의료상담

똑같이 안정을 취하더라도 아예 누워버리는 게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똑같이 안정을 취하더라도 아예 누워버리는 게

나은 이유가 무엇 인가요?

현기증이나거나 할 때 앉아서 쉬는 거 보단

아예 눕는 것이 회복이 빠른 이유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현기증이 나거나 몸이 지칠 때 단순히 앉아서 쉬는 것보다 아예 누워버리는 것이 한의학적으로 회복이 훨씬 빠른 이유는 혈액의 흐름과 기혈의 수렴 때문입니다. 한의학 고서인 황제내경에서는 사람이 누우면 피가 간으로 돌아간다(인와즉혈귀어간)고 했습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혈액을 저장하고 해독하며 영양을 분배하는 핵심 장기인데,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중력 때문에 기혈이 아래로 처지거나 사지로 분산되어 위쪽인 머리나 중심 장기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기 어렵습니다. 특히 10대 여성의 경우 성장기 특성상 기혈이 쉽게 허해지거나, 생리로 인해 혈이 부족해지는 혈허 증상이 자주 나타나 기립성 현기증을 느끼기 쉽습니다. 이럴 때 몸을 수평으로 뉘어버리면, 아래로 몰리던 혈액과 기가 물리적인 저항 없이 심장과 머리, 그리고 간으로 부드럽게 흘러가게 됩니다.

    또한 앉아 있는 자세는 척추를 지탱하고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미세하게나마 근육과 에너지를 계속 소모해야 하므로 완전한 휴식이 되지 못합니다. 반면 아예 누워버리면 온몸의 긴장이 풀리면서 위로 떠오르던 허열이나 급하게 뛰던 심장의 기운이 아래로 차분하게 가라앉는 수렴 작용이 일어납니다. 부족했던 음혈이 간과 심장으로 채워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즉각적으로 안정되므로 머리가 어지럽고 아찔한 증상이 앉아 있을 때보다 훨씬 빠르게 회복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몸에 과부하가 걸렸거나 혠기증이 올 때는 억지로 버티며 앉아 있기보다는, 자연의 이치에 따라 몸을 바닥에 뉘어 기혈 순환의 통로를 평평하고 편안하게 열어주는 것이 가장 지혜롭고 신속한 처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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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어지럽거나 기운이 없을 때 앉아있는 것보다 누워있는다면 머리와 심장의 높이가 거의 비슷해지면서 회복에 보다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앉아있는 경우 중력으로 인해서 누워있을 때와 비교하면 뇌로 가는 혈류에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저혈압이거나 어지러움이 있을 때에는 누워있을 때 다리 밑에 베개나 쿠션을 놓아 살짝 다리를 올려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