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깎는 딱딱한 손톱은 사실 이미 죽은 세포인 케라틴 단백질 덩어리라 그 자체에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나 혈관이 아예 없어서 자라거나 잘라내도 아무런 느낌이 없는 게 첫 번째 이유예요. 그리고 손톱이 자랄 때 밑에 있는 분홍색 살을 찢으면서 밀고 나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손톱 밑바닥의 세포들이 손톱이 자라나는 방향에 맞춰 마치 컨베이어 벨트처럼 함께 미끄러지듯 이동하며 받쳐주는 특수한 구조로 되어 있어요. 결국 천천히 자라기 때문이 아니라, 통증을 느낄 신경이 없는 조직인 데다가 살과 손톱이 부드럽게 레일을 타고 같이 이동하는 과학적인 구조 덕분에 아무런 아픔 없이 편안하게 자랄 수 있는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