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태백산 정상 천제단에 쓰여 있는 한배검은 무슨 뜻인가요?
삼일절에 모처럼 지인과 태백산을 다녀왔습니다. 바람이 불어 춥기는 했지만 정상부근에 펼쳐 있는 눈꽃은 정말 경치가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부족국가 시대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천제단이 있는데 그곳에 한배검이라는 글자를 새겨 놨는데 이것은 무엇을 뜻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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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중한해파리168입니다.
한님이 차지하는 이 세 자리의 이름이 따로 있으니, 만드는 자리를 ‘한인(桓因)’이라 하고, 가르치는 자리를 ‘한웅(桓雄)’이라 하며, 다스리는 자리를 ‘한검(桓儉)’이라 한다.
따라서 그 자리를 나누면 세검[三神]이요, 합하면 한님이기 때문에 ‘세검 한몸이신 한님[(三神一體天帝)]’이라고 부른다. 또한 이 한님을 우리 민족의 시조신으로 모실 때는 ‘한배검[天祖神]’이라 부른다.
한배검은 한님으로서의 본자리에 있으면서 여러 가지 몸으로 변화하여, 창조·조화의 자리에서 ‘한아배[天父]’도 되고, 교화의 자리에서 ‘한스승[天師]’도 되며, 치화의 자리에서 ‘한임금[天君]’도 되니, 체(體)와 용(用)의 관계로 설명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