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여름가을겨울 동화속 은빛파도입니다.
쓸개는 한자로 담(膽) 혹은 담낭이라고 하는데 본래 대담한 용기를 내는 장기라고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오래전부터 인체 내 장기(腸器)의 기능을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인간사회의
각종 직책(예: 왕, 장군, 신하 등)에 비유하여 각 장기의 특성을 표현한 십이관사(十二官使)의 이론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보면 담(膽)은 중정(中正)의 관직에 있으면서 결단을 주관한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중정은 한 곳에 치우치지 않는다는 의미이며 결단은 최후의 결정을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독하지 못하고 유유부단하며 무책임하고 굽신대길 잘하는 사람을 흔히 '쓸개 빠진 인간'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