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등유 보관통에 새 기름 넣으면 문제 안되나요?

기존 등유와 섞이면서 그게 반복되어 폐등유가 될 때까지 살아남은 등유가 있나요? 그래서 보일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나요?

아니면 예전거와 새거는 구분되어 층이 나뉘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용기 자체에 문제가 없다면 보일러용 등유통은 계속 재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그전에 미량 남아있던 등유가 섞이는 것 자체도 보일러에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동일한 유종(등유)이기 때문에 화학적인 성질이 변하지 않고, 원래 보일러 자체가 거대한 등유 탱크에 계속 새 기름을 채워 넣으며 섞어 쓰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통을 재사용할 때 보일러 고장을 유발할 수 있는 '진짜 원인'은 따로 있습니다.

    <재사용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할 3가지>

    1. 결로로 인한 '물(수분)' 유입 (가장 위험)

    미량 남은 등유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빈 통을 보관하는 과정에서 통 내부에 결로(이슬)가 생겨 물이 고일 수 있습니다.

    등유에 물이 섞인 채로 보일러에 들어가면 노즐 전극에 녹이 슬거나, 불완전 연소로 인한 에러(점화 불량), 심하면 보일러 고장의 주원인이 됩니다.

    대책: 기름을 새로 받기 전에 통 내부를 불빛으로 비추어 바닥에 물방울이나 가라앉은 물이 없는지 꼭 확인하세요.

    2. 찌꺼기와 먼지 (노즐 막힘)

    통을 오래 재사용하다 보면 뚜껑을 열고 닫을 때 먼지가 들어가거나, 기름 자체에서 생긴 미세한 찌꺼기가 통 바닥에 쌓이게 됩니다. 이 찌꺼기들이 보일러 연료 필터나 노즐을 막을 수 있습니다.

    대책: 기름을 채우러 가기 전, 미량 남은 기름을 흔들어서 완전히 비워내고 바닥에 가라앉은 찌꺼기가 없는지 체크해 주세요.

    3. 플라스틱 통의 노화 (유증기 및 누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플라스틱 말통(HDPE 재질)은 햇빛(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서서히 굳고 탁해지며 미세하게 금이 갈 수 있습니다.

    대책: 통이 겉보기에 너무 하얗게 바랬거나, 만졌을 때 딱딱하게 굳은 느낌이 든다면 통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그늘진 곳에 두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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