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사구체의 검사방법 문의드려요.
수술후 급성신부전으로 투석을 하면서 이뇨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사구체여과율이 10~15로 낮은 수준입니다. 혹 사구체의 구조, 혈관분포, 염증, 손상, 괴사, 섬유증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검사방법이 있는 것인가요? 만약 있다면 급성신부전 환자에게도 적용가능한 것인가요?
급성 신부전의 원인은 탈수나 다른 급성기 질환등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신장자체의 문제일 가능성은 적긴 합니다.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되고 신장자체의 문제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면 신장조직검사를 고려할 수 있지만, 피도 많이나고 부담이 있기 때문에 흔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더더구나 급성신부전에서는 하지 않습니다.
사구체의 구조, 혈관 분포, 염증, 손상, 괴사, 섬유증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신장 생검을 하셔야 합니다.
신장 생검은 작은 바늘을 사용하여 신장의 조직 샘플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사구체의 미세한 구조적 변화, 염증 정도, 손상 상태, 괴사 여부, 섬유화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장 생검은 급성 신부전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하며, 특히 원인 규명 및 치료 계획 수립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만, 이 검사는 침습적이기 때문에 각 환자의 상태와 위험 요소를 고려하여 시행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영상 진단 검사인 초음파, CT 또는 MRI는 신장의 전체 구조와 혈류를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사구체 여과율(GFR) 평가를 통해 신장의 기능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각 검사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환자의 상태에 맞게 선택되고 조정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