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때 스니커즈 리셀로 부수입 만들어보겠다고 뛰어들었던 사람이라 질문이 반갑네요.
몇 달 직접 해보고 느낀 걸 솔직히 말씀드리면 질문자님 생각이 맞아요. 정보 하나로 갈린다기보다는, 이걸 취미 반 사업 반으로 진지하게 파고드는 사람만 남는 구조더라고요.
제가 시작 전에 미리 알았으면 좋았겠다 싶었던 건 세 가지예요.
첫째로 수수료 계산부터 해보셔야 해요. 크림이나 솔드아웃 같은 리셀 플랫폼 수수료가 초창기보다 많이 올라서, 시세차익이 몇만 원 나 보여도 수수료에 배송비 빼면 남는 게 거의 없는 경우가 진짜 많아요. 저는 처음에 이 계산을 안 하고 팔았다가 순수익이 몇천 원이라 허탈했던 적이 있어요.
둘째로 재고 리스크예요. 오늘 시세가 내일도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고, 발매가에 산 물건이 시세가 발매가 밑으로 내려가는 일도 흔해요. 무조건 오르는 건 없다고 생각하시는 게 마음이 편해요.
셋째로 반복해서 팔면 세금 문제가 생겨요. 계속 사고파는 건 사업으로 볼 수 있어서 사업자 등록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이야기가 나올 수 있으니, 규모가 커지기 전에 국세청이나 세무 상담으로 확인해두시는 게 안전해요.
정리하면 시세차익만 보지 말고 수수료, 재고, 세금까지 넣어서 계산해보고 그래도 남으면 그때 규모를 키우는 순서를 추천드려요. 질문 내용처럼 진심으로 접근하실 생각이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