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질 입구 또는 질벽에서 국소적으로 돌출된 붉은 점막 조직이 보입니다. 임상적으로 가장 흔하게 고려되는 것은 마찰이나 미세 손상 이후 발생한 국소 점막 부종 또는 혈관성 조직 변화입니다.
병태생리적으로 성관계 시 기계적 자극에 의해 질 점막에 미세열상이나 점막하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점막이 부어 돌출된 형태로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질염 치료 이력이 있는 경우 점막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극을 받으면 이러한 반응이 더 쉽게 나타납니다.
감별해야 할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단순 점막 부종 또는 열상으로 대부분 수일에서 1주 이내 호전됩니다. 둘째, 혈관성 용종이나 육아조직으로, 반복 자극 후 지속적으로 튀어나와 보일 수 있습니다. 셋째, 드물지만 바르톨린샘 낭종 또는 농양은 보통 질 입구 한쪽에 둥글게 만져지는 형태이며 통증이 더 뚜렷합니다. 넷째, 지속되는 경우 외음부 또는 질 점막 종양성 병변도 배제는 필요합니다.
현재 경미한 출혈과 통증이 동반된 점, 갑작스럽게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일차적으로는 외상성 점막 변화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특별한 처치 없이 자극을 피하면 자연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 원칙은 성관계 및 탐폰 사용을 최소 1주에서 2주 정도 중단하고, 좌욕 또는 미지근한 물로 국소 위생 유지, 자극적인 세정제 회피입니다. 출혈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악화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다만 다음 상황에서는 산부인과 재진이 필요합니다. 1주 이상 지속되거나 크기가 커지는 경우, 출혈이 반복되거나 양이 증가하는 경우, 고름이나 악취 동반, 심한 통증 발생 시입니다. 이 경우 내진 및 필요 시 조직 확인이 필요합니다.
현재 소견만으로는 응급성은 낮아 보이나, 병변이 지속되면 반드시 직접 진찰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