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당대표 선거에서 경쟁 후보를 겨냥한 중대한 의혹을 제기했다면, 그 발언이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목적이었는지 의심하는 건 자연스러워요. 다만 사과 시점이 조사 결과 발표 전이었다는 사실만으로 ‘당대표가 되려고 모함했다’고 결론 내리기는 어려워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거나 표현이 부정확하다고 판단해 먼저 사과했을 수도 있고, 당내 갈등을 줄이려는 선택일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모함’이라고 하려면 의혹이 거짓이었다는 점뿐 아니라, 김민석 대표가 그것을 알면서도 정청래 의원에게 불리하게 만들 목적으로 제기했다는 근거가 필요해요. 예를 들어 제보의 출처와 신빙성을 알고 있었는지, 발언 전에 사실 확인을 했는지, 조사 결과가 어떤 범위와 자료를 토대로 나왔는지를 함께 봐야 해요. 따라서 현재로서는 선거용 의혹 제기라는 비판은 가능하지만, 고의적인 모함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조사 결과와 구체적인 증거를 확인해 판단하는 게 공정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