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랑 느긋하게 걷는 느낌이면 너무 빡센 산보다는 둘레길 쪽이 확실히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북한산 둘레길이 무난합니다.
코스가 여러 개로 나뉘어 있어서 체력에 맞게 골라 걸을 수 있는 게 장점이에요. 예전에 부모님 모시고 갔을 때도 경사 거의 없는 구간 골라서 한 1~2시간 정도 천천히 걸었는데, 중간중간 벤치도 있고 나무 그늘이 많아서 생각보다 편하더라고요.
조금 더 산 느낌을 원하시면 남한산성 둘레길도 괜찮습니다.
여긴 성곽 따라 걷는 맛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살짝 오르막은 있지만 ‘숨 찰 정도’는 아니라서 가족 단위로 많이 오세요.
완전 평지 느낌 원하시면 서울숲도 은근 좋아요. 그냥 공원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면 산책 코스가 꽤 길어서 가볍게 걷기엔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