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상황에서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쿠퍼액은 원칙적으로 정자를 포함하지 않으며, 일부 상황에서 요도 내 잔존 정자가 섞일 가능성이 이론적으로 존재하지만 그 양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또한 손에 묻은 뒤 공기에 노출되고 물티슈로 닦는 과정에서 정자는 건조와 환경 변화로 인해 생존력과 운동성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임신이 성립하려면 충분한 수의 운동성 정자가 질 내 깊숙이 전달되어야 하는데, 질문과 같은 경로에서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물티슈로 닦은 이후라면 정자 전달 가능성은 더 낮아집니다. 가임기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실제 임신으로 이어질 확률은 극히 낮은 수준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응급피임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불안이 지속된다면 해당 시점으로부터 약 14일 이후 임신 테스트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확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