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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격렬한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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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회 섭취가 기생충 때문에 안좋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기생충이 여름에 회 섭취가 위험한 행위라는 것의 과학적인 근거는 무엇인가요? 기생충도 산에 녹아 죽지 않는 건가요? 자세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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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수온이 상승하면 물 속에서 서식하는 기생충의 대사율이 증가합니다. 특히 아니사키스(Anisakis)와 같은 기생충은 온도에매우 민감하게 반응하여 더 빠르게 성장하고 번식합니다. 이는 여름철에 기생충의 밀도가 증가하는 주된 요인입니다. 기생충은 특정 온도 조건 하에서 최적의 생존 및 번식 조건을 가집니다. 여름철에는 이 조건이 충족되어, 감염된 생선을 통한 기생충의 전파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아니사키스는 특히 생선의 내장이나 근육 조직에 침투하여 생존하며 날로 섭취 시 인간에게 감염될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생선을 냉동 처리하는 것은 아니사키스 기생충을 비활성화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냉동 처리는 기생충의 세포 내에서 결정화 현상을 유발하여 기생충을 사멸시킵니다. 이 방법은 생선을 -20°C 이하에서 최소 24시간 동안 냉동하여 실시합니다.

  • 여름에 회 섭취가 기생충 때문에 위험하다는 것은 온도가 높아지면 기생충과 세균이 더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입니다. 회에 기생할 수 있는 기생충은 아나사키스와 같은 종류로, 이들은 충분히 산을 견디며 생존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산물에서 주로 발견되며, 생선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감염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생선의 신선도 유지와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여름철 회 섭취가 기생충 감염 위험이 높다는 말은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합니다.

    물론, 기온이 높아지면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져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생충은 미생물과는 다른 생존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생충은 숙주 동물의 체내에서 영양분을 얻고 번식하며 살아갑니다. 따라서 숙주 밖에서의 생존 기간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냉장 상태에서도 오래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가끔은 오히려 저온에서는 기생충의 활동이 둔화되어 검출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즉, 여름철 고온보다는 겨울철 저온에서 기생충 감염 위험이 더 크다고 단정할 수는 없는 것이죠.

    즉, 여름철 회 섭취가 위험하다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합니다.

    대신 여름철은 생선이 쉽게 상할 수 있기에 기생충의 위험은 크지 않지만, 식중독 등 미생물에 의한 위험은 커질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여름, 특히 장마철에는 음식물 섭취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세균이 번식하기에 더욱 용이해지고 음식물이 쉽게 상하면서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름철 해산물로 인해 걸리는 대표적 질병은 비브리오패혈증인데요, 이 병을 일으키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바닷물 온도가 20∼37도인 여름철에 가장 빨리 증식합니다. 원래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바닷가의 바닥에 서식하지만 여름에 위로 떠올라 해산물을 오염시킵니다. 국내 어패류의 10∼20%가 이 균을 갖고 있으며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먹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균에 감염됐을 때 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엔 아예 회를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한 여름철 생선을 날것으로 먹었을 때 걸릴 수 있는 또 다른 병은 ‘아니사키스증’인데요, ‘고래 회충’으로도 불리는 ‘아니사키스’라는 기생충에 의해 감염됩니다. 아니사키스 기생충은 가열하거나 냉동하면 죽기 때문에 생선회를 먹지 않는다면 큰 문제를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경태 전문가입니다.

    여름에 회를 섭취하는 것이 위험한 이유는 기생충인 해머충추충이나 기타 기생충이 생선에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생충은 물고기의 살에 존재하며, 미생물이나 바이러스와 달리 냉동이나 익힘으로 죽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기생충 외에 요즘 같이 습하고 더운 날에는 세균 번식 및 부패가 굉장히 빨리 됩니다.

    그래서 조심할 필요가 있고 실온에 몇 시간 두는 경우는 좋지 않으니 회는 떠서 바로 섭취 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민물이나 바닷물에서 자연적으로 서식하다가 잡혀온 물고기종들의 몸안에는 간혹 기생충들이 살에 박혀있는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기생충들이나 바이러스, 병원균들은 기온이뜨거운 여름철에 증식이 빠른 특징이 있기때문에 조금만 상온에 방치해 두어도 상해서 체내독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비오는날에는 날씨가 습하여 기생충들이 살 밖으로 헤집고나와 도마위를 돌아다니다가 다른생선에 다시 박혀서 그대로 사람이 먹을때 함께 삼켜지는경우도 있기때문에 여름철 비오는날에 회를 먹는것은 최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왠만하면 날이 선선한 때 기생충이 없을만한 지역에서 양식으로 키워졌거나 깨끗하게보관된 생선을 회로 드시는게좋고 특히 강력한 기생충을 가진 몇몇 물고기종들은 아예 섭취를 피하는것이 위험을 줄이는 일일것입니다.

    기생충에의한 물리적인 공격뿐아니라 균에의한 생물학적 공격도 매우위험하기때문에 되도록이면 여름철 비오는날에는 섭취하지 않는것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홍성택 전문가입니다.

    산에 녹아 죽지 않는 기생충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일부 기생충은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산에 녹아 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산물을 소비할 때에는 신선도와 완전히 익힘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