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어린이집 적응 문제 고민상담드려요
어린이집에 아기가 22개월부터 5달 다니고
이사와서 새로운 어린이집에 갔어요
1주동안은 저랑 같이 1시간 있다오고
이번주부터는 아기만 데려다주고 2시간반 있다오기로 했어요
오늘 아침 데려다줬는데 많이 울고, 중간에 뭐 갖다주러 가봤더니 (아기는 얼굴안보고) 아직도 많이 울고 있네요.
엄마랑 애착이 강하다고 선생님은 설명하히는데요, 이전 어린이집은 밤 8시까지도 잘 있었고, 낮 선생님 밤 선생님과 애착이 좋아서 정말 잘 지냈거든요. 아직까지도 그 어린이집 가고 싶다고 말해요.
새로운 어린이집은 5개넘개 어린이집 상담해보고 가장 분위기가 좋은 곳으로 골랐어요. 애들이 밝고 주도성있고 순박한 곳으로요.
그런데 문제는 담임선생님이 당황하는 표정을 자주 짓거나 일이 약간 꼬이면(한애는 뭐 엎지르고 한애는 뭐 해달라하고 난리나면) 짜증나는 표정을 짓더라구요 말은 당연히 선생님이니까 '잠깐만' 이런식으로만 말하지요. 제가 있으니까 애들한테 집중하기가 어렵다고는 얘기하시는데, 저는 말도 거의 안걸었는걸요..
얘도 선생님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인적도 없고, 선생님도 아이에게 보여주는 눈빛이 차갑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하고 왓다갔다 합니다. 선생님 감정이 애들한테 대하는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분인거같아요. 모자란 아이는 더 보듬어야할텐데 말도 잘 안걸구요. 애들은 어차피 모른다고 하면서 거짓말을 하구요. 이전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기분상하는 일도 별로 없으셨고, 본인이 힘들어도 애들은 눈치못채게 얼굴을 피하고 마음 정리하고 다시 봐주셨거든요. 이걸 기대하는게 좀 무리인가요?
집이 좀 불안한 상황이라, 어린이집 선생님이라도 편안한 분이면 좋겠는데, 원장님은 편안한 분이지만 담임쌤은 안그러시네요. 이전 어린이집은 건티슈 사용 괜찮다고 해주셔서 써주셨는데, 이번 원장님도 건티슈 사용 괜찮다고 하셨어요. 문제는 담임선생님이, 이 종이들은 뭐냐고 해서 설명드렸더니 건티슈 처음봤다고 하시더라구요. 건티슈는 뭐 물티슈처럼 제가 해드려보내드리면 되는거지만, 문제는 원장쌤이랑 소통이 전혀안됐다는게 좀 불안하더라구요. 특히 입소초기인데요.
아기랑 같은나이가 두 반이에요. 아기 있는반은 더 어린애들이랑 있구요, 다른반은 더 큰애들이랑 있어요. 다른반 선생님은 차분해보여요. 이반에 가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에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 지금까지의 생각은 원장님이나 담임쌤에게나 서운할 말일 수도 있겠죠. 어느 선을 넘어야, 어느 걸 기준을 잡고 아기반을 바꿔달라고 해야할지.. 어떻게 생각 해야할까요? 무슨 큰 일이 일어나길 바래야하는건지.. 그럼 아기가 그동안 희생되는거같아 미안하기도 해요.
고민 상담드려요.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의 어린이집 적응기간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랍니다.
아이의 기질에 따라 어린이집 적응력은 차이가 있어요.
아이의 기질이 외향적 이라면 그 어린이집 환경 적응력이 빠르지만, 아이의 기질이 내향적인 부분이 강하다면
어린이집 적응은 몇 개월 더 걸릴 수 있다 랍니다.
아이에게 필요로 하는 것은 심리적 + 정서적 안정감 입니다.
아이가 어린이집 환경과 사람에게 적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로 합니다.
부모님이 해줄 것은 어린이집 환경에 대한 분위기 그리고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전달해주고, 다음 날 어린이집에서
어떠한 활동을 하게 될 것인지를 알려주면서 어린이집에 대한 부분의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주신 내용 중
선생님의 인상과 태도에 관한 것에 대해 적어보자면
선생님 또한 사람인지라 모든 아이들에게 관대함을 보여줄 순 없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우리 한 아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럿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독 우리 아이의 감정선을 돌봄을 줄 수 없어요.
또한, 가정이 불안한 상황 이라면
아이는 어린이집을 적응하는 것은 어려움이 큽니다.
아이가 가정에서 안정감이 있어야 어린이집 적응 또한 잘 할 수 있는 법 입니다.
지금 부모님이 해주셔야 할 것은 아이의 감정선을 돌봐주는 것입니다.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감정을 돌보면서 아이의 심리적 + 정신적인 부분을 치유해 주는 것이
필요로 할 것 같습니다.
1명 평가아이가 새로운 어린이집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울음과 불안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이전 어린이집과의 긍정적 경험 때문에 비교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담임 선생님의 태도나 감정 표현이 아이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로서 걱정이 되는 것도 당연합니다. 원장님과의 소통은 원활하지만 담임과의 온도 차가 크다면, 아이가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위해 반 변경을 신중히 고려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바로 요구하기보다는 아이의 적응 기간을 조금 더 지켜본 뒤, 담임 선생님과 대화를 통해 아이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공유하고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도 개선이 어렵다면 원장님께 아이의 성향과 필요를 설명하며 다른 반으로 옮기는 방안을 요청하는 것이 아이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기준은 아이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의 정서 신호를 아주 정확히 읽고 계신 상황입니다. 이전 어린이집에서 안정적으로 지냈던 아이가 새 환경에서 오래 우는 것은 단순한 애착 문제라기보다, 아직 마음 붙일 어른을 찾지 못했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큰 문제가 생길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고 아이의 기질과 정서 안정을 이유로 반 이동을 요청하는 건 무리한 요구는 아닙니다. 원장님께 아이가 더 편안해 보일 수 있는 환경을 조심스럽게 상의해보세요
1명 평가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아기의 울음 자체는 새 환경 적응 과정으로 정상입니다.
다만 담임교사의 표정, 정서 기복, 소통 부재는 부모가 불안해 할 수 있는 정당한 신호입니다
큰 문제가 터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고, 입소 초기 불안 적응 어려움만으로도 반 변경 요청 사유가 됩니다.
원장님께 감정 없이 아기의 안정 적응을 최우선으로 반 변경을 상담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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