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육아

유아교육

처음부터감각적인불고기
처음부터감각적인불고기

어린이집 적응기간 무조건 길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가정 어린이집 보낸지 이틀차인 엄마입니다.

적응기간이 보통 5분부터 차차 늘려가고 한달까지 서서히 늘린다는데..



저희 아기는 13개월인데 오늘까지 이틀째거든요.

상담 때 같이가서 한시간 동안 저는 떠들고, 아기는 놀고 있다가 집에 왔었어요. (물론 처음에 15분동안은 제품에서 안떠나더니 이후론 자기가 방 안 구석구석 놀러다녔어요)



상담 다음날 바로 입소 시켰고, 제가 10분 정도 있다가 아기가 잘 있는다고 한번 가보시라해서 나왔는데.. 4시간 있다가 데릴러 갔습니다. 근데 아기가 웃으면서 나오고, 선생님한테 빠빠 하고, 집 오는 내내 맑고, 집에서 낮잠 잘자고, 칭얼대지도 않았어요.



오늘도 4시간 있다가 데릴러 가려고 가는 도중에 연락이 왔어요. 한번 재워볼까 한다고. 오전 간식도 잘 먹고 잘 놀고 점심 밥도 잘 먹고 있다고. 컨디션이 좋다고. 그래서 아 네네 힘드시면 말씀해주세요 달려갈게요! 하고 가다가 돌아와서 글 씁니다..


이렇게 해도 괜찮나요?
아기가 암만 적응 잘 하더라도 한달까지는 서서히 늘려야하는게 맞는건지.... 아가 심리에 안좋을지.... 혹은 아가가 힘들게 사회생활(?) 적응하는데 무리하게 늘리는건지.... 걱정이 되어 여쭈어봅니당.... (왜 저희들도 힘든데 안힘든척 할 때 있잖아요? 여러가지 이유에서)



암튼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p.s. 조부모님 댁에서 놀러가거나 장시간, 자고오거나 한 적이 종종 있기는 해요. 저랑 집에서 빠빠 하고 할아버지랑도 단독으로도 산책 다녀온 적도 있고....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전문가 답변 평가하기 이미지
전문가 답변 평가답변의 별점을 선택하여 평가를 해주세요.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어린이집 적응기간이 무조건 길어야 한다 라는 것은 없습니다.

    아이의 적응은 아이의 기질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성격이 외향적인 아이는 빨리 적응을 하는 편 이지만, 내향적인 기질이 강한 아이들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꽤 걸릴 수있습니다.

    아이의 기질은 내향적이라면 익숙함이 필요로 합니다.

    특히나 적응하면서 새로운 공간, 새로운 사람에게 예민하고 민감하게 반응을 하기 때문에 사람과 환경에

    익숙해 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로 해요.

    그리고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미리 사전에 어린이집 분위기와 환경 그리고 그 다음 날 경험하게 될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또한 내 감정, 생각, 의견을 전달하고, 표현하고, 제시하는 부분을 각 상황에 적절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 어린이집에 다닌지 이틀 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적응을 잘 하고 있는 걸 보니 주양육자와의 애착 형성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아이의 사회성 발달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양육자와 애착형성을 하는 시기는 아이마다 개인차이는 있겠으나 보통 생후6개월~생후24개월까지입니다.

     이 시기의 애착형성은 아이의 사회성발달 및 향후 성장발달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어린이집에서 적응을 잘하고 있다면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적응 과정을 거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이는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적응하는 것을 관찰해가면서 판단하리라 생각됩니다.

    보통 한달을 적응 과정으로 잡고 있으나 아이의 적응 정도에 따라서 특정 과정을 건너뛸 수도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은창덕 보육교사입니다.

    아이들 마다 적응 하는 방식이 달라서 길게는 6개월 까지 가는 경우도 있어요

    처음에 가서 원래 있었던 아이처럼 울지도 않고 잘 놀고 생활을 잘 하는 아이도 있고

    매일 울고 불고 분리 불안이 나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 엄마가 독박 육아를 해서 아이가 지나치게 엄마에게 의존하는 경우 어린이집 적응이 무척 힘들고

    엄마와 떨어 지기라도 하면 난리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평소 부모님 아닌 사람에게 자주 노출이 되어 있고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엄마 없이 아빠가 아이를 잘

    볼봐 주는 경우 어린이집에 상대적으로 잘 적응 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하지만 처음 한 달간 잘 다니다가 갑자기 울고 불고 하면서 어린이집을 가지 않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단호한 모습을 보여야 하고 아침에 어린이집에서 헤어지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게 되면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기 싫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김현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의 적응 속도는 정말 아이마다 다릅니다. 질문자님 아기는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난 편으로 보이네요. 지금처럼 어린이집에서 잘 놀고 식사도 잘하며 낮잠도 잘 잔다면 굳이 인위적으로 시간을 줄이거나 적응기간을 길게 끌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