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서 괜찮아졌다는 것을 바탕으로 볼때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은 떨어져보입니다.
새우 볶음밥 섭취 후 수시간 내 구토와 식은땀, 두통이 갑자기 발생했다가 하루 내 호전된 경과는 바이러스성 위장염보다는 독소형 식중독 양상에 더 부합합니다. 특히 황색포도상구균 또는 Bacillus cereus에 의한 경우가 대표적이며, 볶음밥처럼 조리 후 상온에 노출될 수 있는 음식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 경우는 장에 균이 증식하는 감염이 아니라, 음식에 이미 생성된 독소를 섭취하면서 발생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섭취 후 1시간에서 6시간 사이 매우 빠르게 구토가 시작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설사는 없거나 경미한 경우가 많고, 대부분 24시간 이내 자연 호전됩니다. 현재처럼 증상이 빠르게 좋아진 경과와 일치합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추가 검사나 항생제 치료는 필요하지 않고, 수분 보충과 가벼운 식이로 경과 관찰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다만 구토가 다시 지속되거나, 발열이 동반되거나, 복통이 악화되거나, 탈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