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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망있는불독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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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에 끼지 못하는 사람을 두고 우리는 개 밥에 도토리라고 하는데 어떻게 이런 말이 생겼을까요?

무리에 끼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을 개 밥에 도토리라고 부릅니다 왜 하필 개밥이며 도토리가 들어갈까요 도토리가 개밥에 들어가서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 생겼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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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개밥에 도토리' 라는 속담은 무리에 어울리지 못하고 따돌림을 받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과거에는 개를 집 밖에서 키웠고, 특히 나무 밑에 묶어두고 키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개밥그릇에 우연히 도토리가 떨어지게 되면 개는 다른 것은 다 먹어 치우고 딱딱한 도토리 만은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거에는 개를 집 밖에서 키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특히 나무 밑에 묶어두고 키우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개밥그릇을 나무 밑에 놓아두니 나무에서 떨어진 도토리가 우연히 개밥그릇에 섞이게 되었고, 개는 도토리가 아무 냄새도 나지 않고 씹기에는 딱딱해 한쪽으로 밀어놓고 다른 것만 먹었습니다. 그래서 개밥그릇에는 도토리만 남게 되었는데, 이 모양이 마치 도토리가 따돌림을 당하는 모습처럼 보여 '개밥에 도토리'라는 속담이 유래되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거에 개를 집 밖에서 키웠고 나무 밑에 묶어 놓고 키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개밥 그릇에 도토리가 떨어졌고 개가 밥그릇에 있던 음식은 모두 먹었으나

    도토리만을 먹지 않아서 이에 유래된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명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요즘은 개에게 사료를 먹이고 애완견을 위해 만들어진 간식도 먹이지만 옛날에는 사람들이 먹다 남은 밥을 주는 게 다였죠. 개에게 따로 밥을 챙겨줄 만큼 넉넉하지도 않았고, 개는 어디까지나 가축일 뿐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개밥이라고 하면 음식 찌꺼기나 형편없는 음식을 떠올리게 돼요. 그런데 어쩌다 개밥 그릇에 도토리가 굴러 들어가면, 그 변변치 않은 개밥에조차 끼지 못하고 혼자 덩그러니 남게 되지요. 개는 도토리를 먹지 않거든요. 그 모양이 마치 도토리가 따돌림을 당하는 것 같아, 한데 어울리지 못하고 따돌림 당하는 사람을 ‘개밥에 도토리’라고 하게 됐답니다.

    개밥에 도토리보다 거친 표현으로 ‘왕따’가 있어요. 아주 심하다는 뜻의 ‘왕’과 밉거나 싫은 사람을 멀리한다는 ‘따돌림’이 합쳐진 말이에요. 왕따는 심한 따돌림보다 집단 따돌림이라는 뜻이 더 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