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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 보려고 하는데 자리가 앞쪽이라서 질문하려해요.

오디세이가 인기가 많다보니 앞쪽 밖에 안남아서 판교 imax에서 친구랑 B4,5 이렇게 예매했는데 친구가 막 2열은 화면이 아예 안보인다 별의별 염병을 떨어서 좀 빡칠려고 해서…. 물어봅니다. B4,5 진짜로 아예 안보이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B열에서 화면이 아예 안 보이는 일은 없습니다. 친구분 표현이 좀 과했어요. 다만 앞자리 특유의 불편함은 분명히 있어서, 그걸 알고 가시면 훨씬 덜 억울하실 겁니다.

    판교 아이맥스는 8층에 있는 297석짜리 관이고, 스크린 크기가 왕십리 아이맥스와 같아서 경기권에서는 제일 큰 아이맥스로 통합니다. 게다가 평면이 아니라 살짝 휘어 있는 커브드 스크린이에요. 이게 앞자리에서는 오히려 도움이 되는데, 화면 좌우 끝이 관객 쪽으로 감겨 들어와서 가장자리가 멀어지거나 일그러져 보이는 정도가 평면 스크린보다 덜합니다.

    앞자리가 불편하다고 하는 진짜 이유는 시야각입니다. 일반적인 극장 좌석 권장 기준이 화면이 눈에 잡히는 각도로 30도에서 36도 정도인데, 아이맥스는 애초에 시야를 꽉 채우는 게 컨셉이라 중간 자리에서도 이 수치를 훌쩍 넘깁니다. 두 번째 줄이면 화면이 시야를 60도 이상 잡아먹어요. 그래서 안 보이는 게 아니라 화면 전체가 한 번에 눈에 안 들어오고, 자막이나 구석 정보를 볼 때 눈동자를 굴리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번에 하나 챙겨두시면 좋은 게 화면비입니다. 오디세이가 아이맥스 필름으로 찍힌 작품이라 1.43 대 1 세로로 긴 원본 비율이 화제인데, 국내에서 그 비율을 그대로 트는 곳은 용산 아이파크몰 아이맥스 한 곳뿐이고 판교를 포함한 나머지 아이맥스는 1.90 대 1로 상영됩니다. 뒤집어 말하면 판교는 화면 위아래가 덜 높다는 뜻이라, 앞자리에서 고개를 위로 꺾어야 하는 부담이 용아맥보다 오히려 적습니다.

    자세가 불편한 건 사실인데 이건 요령으로 꽤 줄어듭니다. 등을 등받이에 완전히 붙이고 머리를 헤드레스트에 기대서 시선을 살짝 위로 두는 자세가 제일 편해요. 목을 앞으로 빼고 보면 두 시간 넘게 버티기 힘듭니다. 시선은 화면 중앙보다 조금 아래에 고정해두고 필요할 때만 위쪽을 훑는 식으로 보시면 됩니다.

    경험상 앞자리는 처음 10분에서 15분이 제일 어색하고 그다음부터는 뇌가 알아서 적응합니다. 저도 예매를 늦게 해서 앞줄에서 본 적이 몇 번 있는데, 초반에는 화면이 부담스럽다가 중반쯤 되면 오히려 화면 밖이 안 보여서 몰입감은 뒷자리보다 좋았습니다. 물론 나올 때 목이 좀 뻐근한 건 감수해야 하고요.

    그래도 자리를 옮기고 싶으시면 취소표를 노려보세요. 인기작은 상영 하루 전과 당일 오전에 취소표가 꾸준히 풀립니다. 판교 아이맥스 기준으로 화면과 눈높이가 맞는 자리는 F열이나 G열 중앙 쪽이고, 몰입감을 우선하면 E열까지도 괜찮다는 평이 많습니다. 앱에서 해당 회차를 즐겨찾기 해두고 틈틈이 새로고침 해보시면 두 자리 붙은 게 나오기도 합니다.

    정리하면 B4, B5는 못 볼 자리가 절대 아니고, 화면이 크게 다가와서 눈이 좀 바쁜 자리입니다. 친구분한테는 판교는 1.90 대 1이라 세로가 그렇게까지 안 높다고 말해주세요. 이왕 잡은 표니까 편한 자세만 잡으시면 충분히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맨 앞자리에서 본 적 있는데 화면은 잘 보여요

    근데 자세가 보는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앞자리에서 볼 바엔 상영시간을 옮겨서 무조건 중간 자리에서 보고 있네요

  • 저는 주로 맨 뒤에서 영화를 보는 편이거든요 관객들 반응 보는 것도 좋고요 이번엔 예매가 이미 다 되어있어서 중간쯤으로 타협했는데요 영화관이 자리 구조가 볼만 하더군요 영화관이 어느 브랜드인지 모르겠지만 보기 힘든 자리로 만들어 놓진 않았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