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인간이 멸종한다면 지구를 지배할 가장 유력한 생물은 뭐가 될까요
어쩌면 인간은 끝없이 지구를 점령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언젠가는 종착역을 맞을 수도 있겠지요 인간이 만약 지구상에서 멸종을 한다면
인간 이후에 지구를 점령할 만한
가장 유력한 생물은 뭐가 될까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인간이 사라진 뒤 생태계에서 넓게 퍼지고 개체 수와 생물량이 많으며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는 생물이라는 의미로 생각해보면, 한 종류의 동물이 인간을 그대로 대체하기보다는, 곤충, 설치류, 조류, 식물, 미생물이 각자의 방식으로 지구를 다시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그중 굳이 하나의 동물군을 고른다면 곤충, 특히 개미류가 매우 유력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미 인간이 지배하는 환경에서도 개미가 엄청나게 성공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개미는 극지방을 제외한 거의 모든 육상 환경에 적응해 있고, 숲, 초원, 사막, 도시 등 다양한 곳에서 살아갑니다. 종류도 매우 많고, 먹이 역시 곤충, 씨앗, 식물의 분비물, 동물 사체 등 매우 다양합니다. 무엇보다 개미의 강점은 사회성인데요, 한 마리의 개미는 매우 단순한 행동을 하지만 수천~수백만 마리가 군체를 이루면 굉장히 복잡한 행동을 수행합니다. 먹이를 찾고, 둥지를 만들고, 새끼를 돌보고, 외부의 경쟁자를 공격하고, 환경 변화에 대응합니다. 이런 집단적 의사결정은 인간이 사라진 뒤에도 상당한 생존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미가 인간처럼 도시를 건설하고 산업 문명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데요, 개미에게는 인간 수준의 기술 문명을 만들 수 있는 언어, 추상적 사고, 도구 제작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때 포유류 중에서는 쥐가 상당히 강력합니다. 인간이 사라진 직후를 생각하면 오히려 쥐 같은 설치류가 엄청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간과 함께 살아가면서 음식물, 건물, 지하 공간 등에 적응해온 동물들은 인간이 사라지면 처음에는 엄청난 양의 폐기된 식량과 구조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십~수백 년이 지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가 식물에 뒤덮이며 농경지가 숲이나 초원으로 돌아가면서 인간 문명의 흔적이 사라지기 시작하면, 현재의 도시형 쥐보다 야생 환경에 적응한 설치류와 다른 포유류가 다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지구는 다시 녹색 행성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인간이 사라진 뒤 수십~수백 년이 지나면 농경지와 도시 주변으로 식물이 빠르게 확산할 것입니다. 도로의 균열에는 풀이 자라고, 건물 벽과 지붕에는 이끼와 덩굴식물이 자리 잡으며, 장기간 방치된 도시에는 나무가 자라기 시작하며, 수백~수천 년이 지나면 많은 지역에서 숲, 초원, 습지 등이 다시 확장될 것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보면 인간이 사라진 지구에서 가장 중요한 생물은 오히려 식물과 미생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인간이 멸종해도 곧바로 다른 종이 인간처럼 지구를 "지배"하진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까마쥐류, 앵무류, 문어, 유인원, 쥐류 처럼 학습능력, 문제해결력, 적응력이 높은 동물들이 유력 후보로 자주 거론됩니다 .특히 까마귀류는 도구 사용과 사회학습이 뛰어나고 , 쥐류는 번식력과 환경 적응력이 강합니다. 다만 인간 수준의 문명으로 진화할지는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