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플수술(취두십이지장 절제술) 이후 회복과정질문 드립니다.
심전도나 심장 초음파는 이상 없었는데 계속 가슴이 답답하고 장이 꼬인듯한 느낌이 든다고 하세요.
오늘 관 하나 뻤는데 그거 뺀 자리도 계속 아프다 하시고 진통제를 맞았는데도아프다 하시네요.
오늘부터 죽을 먹어볼까 하다가 상태가 안좋아지셔서
금식중이시고 처음 2-3일까지는 금방 회복하시는줄 알았는데 점점 더 힘들어하시네요.
특히 공불기가 너무 힘들다고 건는거는 20-30분씩 걸으셨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너무 안좋고 아프다하셔서 잠만 주무시네요.
오후에 씨티 촬영 예정이긴 한데 의료진들은 회복과정이라
그럴수 있다 하시고 옆에서 지켜보는 저는 너무 보기 안쓰러
우세요.
해당 수술이 큰 수술이라 듣긴 들었지만 같은 수술을 한 옆병
실 환자와는 너무 회복속도가 다른듯 하여 질문드립니다.
사람마다 회복속도가 다르다 하지만 보통 회복속도가 맞으신
지 어디 이상이 있으신건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어머니께서 큰 수술을 받으시고 회복이 더딘 것 같아 걱정스러우시지요. 휘플수술은 외과 수술 중 가장 큰 수술에 속합니다. 그만큼 회복도 어렵고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췌장과 십이지장 일부를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소장과 담관의 구조를 재구성해야하고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요구되는 편입니다. 수술 직후라 수술을 집도한 외과선생님께서도 아주 예민하게 환자의 상태를 신경쓰고 있을만한 시기라 예상됩니다. 힘드시겠지만, 우선은 기다려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수술 후 통증은 흔한 증상입니다. 진통제를 통해 통증을 관리하며, 이는 환자마다 필요한 양이나 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초기에는 금식을 하거나 액체식 또는 미음을 섭취하게 됩니다. 서서히 일반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소화 불량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수술 후 통증, 가슴 답답함, 장의 불편감, 지속적인 피로감 등을 겪고 계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수술 후 회복 과정의 일부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오후에 예정된 CT 촬영은 현재 상황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관련 전공이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휘풀 수술은 , 정말 큰 수술이라서...
다른 환자분들과 회복속도도 다를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이건 기저질환, 체력, 수술 원인 등에 따라 모두 다르기 때문에
담당의료진과 상담이 최선일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어르신의 빠른 회복을 기원드립니다.
+ 보호자가 초조해 하지 않고, 의료진을 신뢰하는 태도를 보여주시는 것이
어르신의 안정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물론, 질문 등으로 확인할 것은 확인하셔야 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