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엄지발가락 등쪽에 피부가 딱딱하게 굳어가고 있어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비타민C

엄지 발가락 위쪽 털이나는 부분 있잖아요. 여기가 점점 딱딱해지더니 껍질이 탈피하듯이 벗겨지고 갈라지고 합니다. 섬유화가 된 것 같은데요. 바세린을 바르면 괜찮은데 며칠 지나면 하얗게 껍데기가 일어나서 발 씻을 때 손톱으로 긁으면 떼같이 밀려서 나옵니다. 다른 발가락은 괜찮은데..오른발, 왼발 두 엄지발가락 모두 그렇습니다. 왜 그럴까요? 피부과에 가봐야 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양쪽 엄지발가락 등쪽에만 국한된 증상이라는 게 진단의 실마리입니다.

    가장 가능성 높은 것은 마찰과 압박에 의한 과각화증(hyperkeratosis)입니다. 엄지발가락 등쪽은 신발 앞코와 직접 닿는 부위인데, 걸을 때마다 반복적으로 눌리고 쓸리면서 피부가 방어적으로 두꺼워집니다. 양쪽 대칭으로 생긴다는 것도 이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신발 볼이 좁거나 앞코가 낮은 경우, 또는 장시간 보행이 많은 직업이라면 더 맞는 설명입니다.

    두 번째로 볼 수 있는 건 한관종이나 습진 계열보다는 건선(psoriasis)입니다. 건선은 팔꿈치, 무릎, 발가락 등 마찰 부위를 잘 침범하고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 양상이 특징적입니다. 바세린 바르면 일시적으로 나아지는 것도 건선의 전형적인 반응 패턴과 맞습니다.

    무좀(백선)은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에 잘 생기고 등쪽에는 드물어서 가능성이 낮습니다.

    바세린으로 관리가 되고 있다면 각화 자체는 어느 정도 억제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신발을 바꿔보시고, 볼이 넉넉하고 발가락 공간이 충분한 것으로 교체해도 수주 내 호전이 없다면 피부과 방문을 권합니다. 건선이라면 스테로이드 연고나 비타민 D 유도체 연고로 치료 방향이 달라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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