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 싫은데 저희 집에서는 영화 <파묘>에 같은 일이 있어서 굿을 했습니다. 1억 5천 들여서 굿했어요.
지금으로 부터 20년 전에 외할아버지가 친가쪽 장례식에 갔다가 집에 오셨는데 팔다리가 안움직이셔서 병원에 갔습니다. 처음에 의아했고, 귀신 안 믿었고요. 저희 삼촌, 엄마는 의사, 간호사 여서 더 안믿었고요. 검사상 문제가 없어서, 한의학쪽으로 정신, 물리치료, 재활, 통증 쪽 다 했는데 문제가 없고, 근데 외할아버지가 점점 말라가셔서 속는 셈 치고 용한 무당에 갔더니 씌인게 맞다 하셔서 굿판을 해야한다. 근데 이게 귀신이 장례식 주인이 아니다. 해서 보니 알고보니 장례를 치른 사람이 선산을 정리하다가 잘 못 건드린 거예요. 심장마비로 죽은걸로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이 사람도 묘 잘못 건드려 죽은 것 같아요. 그 묘주인이 저희 외할아버지한테 씌인거예요. 장례신 주인을 죽이고 그 묘주인이 장례식에서 따라온거죠.
그래서 그묘주인을 알아보니 누가 저희 가문 선산에 몰래 묻어둔거예요. 빈 곳에, 이름은 어디 돌덩이에 써놓은 걸 찾아서 찾고, 경찰불러서 조사하고, 어쨋든 죽은사람으로 확인되서 이름 알아내고 그분 가족들은 없구요. 굿은 3일은 했대요.
그랬더니 핏기 없이 말라가던 할아버지 얼굴이 점점 돌아오더니 팔다리가 굳어가던 몸이 펴졌대요. 잘 움직였고요. 저는 어릴때라 모르지만 그때는 진짜 동네에 크게 굿을 처음 해봤다고 하더라고요.
그 뒤로 천주교 집안이 불교집안으로 변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