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그대로 두고 계셨다니
안 그래도 한 번쯤은 신경이 쓰이셨을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끔씩 전원을 넣어서 돌려주시는 게 확실히 더 안전합니다.
외장하드가 자석 원리로 데이터를 붙잡아 두다 보니
아주 오래 방치하면 신호가 조금씩 약해질 수 있고,
그보다 더 흔한 문제는 안에 있는 모터랑 베어링이에요.
너무 오래 안 돌리면 윤활유가 굳어버려서
막상 필요할 때 아예 안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생기거든요.
그래서 반년에 한 번, 최소 1년에 한 번 정도는
전원을 연결해서 몇 분이라도 돌려주시고,
그 김에 파일 몇 개 열어서 잘 열리는지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 자료라면
외장하드 하나만 믿는 건 조금 위험해요.
하드는 어느 날 예고 없이 툭 고장 나는 물건이라,
같은 파일을 클라우드나 다른 저장장치에도 한 부 더 복사해두시면
그게 마음 편한 진짜 보험이 되어줄 거예요.
3년 방치했다고 지금 당장 데이터가 날아가는 건 아니니
너무 걱정은 마시고, 이번 기회에 한 번 켜서 상태만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