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인데 인형에 인격을 부여하고 돌보는거 괜찮나요?
애인이 30대인데 인형을 좋아하고 인형을 사면 이름을 지어주고 애기라고도 불러요.
잠잘땐 침대에 가지고 가고, 낮에 활동할때 거실에 데리고 나가요. 이불도 덮어주기도 하고요.
저한테 인형얘기를 할때 누구가 아빠/엄마 보고싶대요~ , 애기들이 옆에서 듣고 있어~ ,, 이러는데 너무 당황스러워요.
집안일이나 일상생활 잘하고 일도 잘 다니고 하지만, 낯을 가리는 편이에요.
본인을 애기라고 하거나 애교부리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인형땜에 힘드네요. 정상적인걸까요?
나중에 결혼해서 애기낳고 키워야하는데 양육을 잘 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에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인형에 대한 애착은 성인에게서도 흔히 관찰되는 현상입니다. 특히 귀여운 것을 좋아하고 돌보는 것에서 기쁨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의 한 형태일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파트너분이 일상생활과 직장생활을 잘 유지하고 계신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낯을 가리시는 성향은 인형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찾으시는 것과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양육 능력에 대한 걱정은 이해가 됩니다만, 인형을 돌보는 행동이 오히려 양육에 대한 본능적 욕구와 능력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인형을 통한 돌봄 행위는 공감 능력과 책임감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죠. 다만 파트너분의 이러한 모습이 불편하시다면,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차분히 나누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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