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모 과자 제품 품귀 현상과 단종 소식에 몇 배 비싼 가격에 거래한다는데 그만큼 가치 주는게 맞는가요?

모 제과업체에서 출시했던 과자가 엄청난 인기 끌며 품귀 현상 보이다가 최근에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원래 가격에 4~5배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몇천 원 과자 품귀현상에 4~5배 오를만큼 가치가 있고 구매하는 사람도 본인 만족도 올라가는게 맞는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맞습니다.

    단, 가치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낍니다.

    사실 물건이 뭔지가 중요하진 않습니다.

    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시장의 원리 입니다.

    코로나를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사려고 했고, 이로인해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죠.

    평소에는 묶음으로 몇천원에 샀는데, 팬데믹 당시에는 하나에 만원을 넘게 내고 사는 사람이 생겨났습니다.

    이처럼, 단순히 물건의 가치로 가격이 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제품을 사려는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데에 반해, 제품의 수가 적다면 그 제품을 얻기 위해 그만큼 비싸게 사려는 사람이 생기는 겁니다. 경매처럼요.

    가치가 있고 없는 지는 주관적인 요소라서, 높은 금액을 내더라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4~5배가 오른 과자를 사는겁니다.

    채택 보상으로 49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한정판 과자가 원래 가격보다 몇 배씩 비싸게 거래되는 걸 보면 참 묘한 기분이 들죠. 먹고 나면 사라지는 과자 한 봉지에 그만한 돈을 쓰는 게 합리적인가 싶기도 하고요.

    사실 이런 현상은 과자의 맛 그 자체보다는 '지금이 아니면 절대 경험할 수 없다'는 희소성 때문에 생겨나요. 경제학적으로 보면 공급은 아예 끊겼는데 사고 싶은 사람은 여전히 많으니 가격이 뛰는 건 당연한 이치지만, 심리적인 만족도 면에서 보면 조금 다른 이야기가 돼요.

    이걸 구매하는 분들은 단순히 과자를 먹는 즐거움만 사는 게 아니거든요. 남들은 구하지 못한 귀한 걸 손에 넣었다는 성취감이나, SNS에 인증하며 소통하는 재미, 그리고 유행의 중심에 서 있다는 기분까지 한꺼번에 구매하는 셈이에요. 이 과정에서 본인이 느끼는 행복이 지불한 금액보다 크다면, 그 사람에게는 충분히 가치 있는 소비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반대로 유행에 휩쓸려 무리하게 구매했다가 막상 먹어보고 "어라, 아는 맛인데?"라며 허무함을 느끼는 경우도 정말 많아요. 특히 단종 소식으로 가격이 폭등할 때는 이른바 '포모(FOMO)'라고 해서, 나만 유행에서 소외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기도 하거든요.

    결국 이 과자가 4~5배의 가치를 주느냐는 본인이 그 '경험'에 얼마나 큰 비중을 두느냐에 달린 문제인 것 같아요. 단순히 맛이 궁금한 거라면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맛있는 과자가 세상에 너무 많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