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쉴 때 다리에 찌릿하는 느낌이 있는데, 어떤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제가 평소 역류성 식도염이 있었고, 병원에서 몇번 약 처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가슴 따끔거림, 심장 두근거림, 목이 타 들어가는 느낌으로 진료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식도염이 생긴 이후에 가슴 답답함으로 한숨이 늘었습니다.
처음 역류성 식도염 진료 받았을 때가 2020년인데, 그 때 운동(달리기)를 하다가
한숨을 크게 쉬었는데 양쪽 다리가 소름 돋는 것처럼 찌릿하는 느낌을 받았고,
평소에도 한숨을 크게 쉬면 그런 느낌을 종종 받았었는데, 어느 순간 사라졌습니다(최근 몇개월 간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좀 있었고(이직), 과음을 했는데, 맥박이 좀 빨리 뛰는 것 같고(안정시에 75정도였는데, 안정을 취해도 80~95정도 나옴) 혈압도 150이상 나왔구요.(안정을 취하고 재면 120 정도) 동시에 가슴 답답함을 느끼고 한숨을 쉬면 다리가 찌릿하는 증상을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뭔가 몸에 소름 돋는 느낌을 비특이적으로 느끼고도 있구요.
또 걸을 때 뭔가 허벅지 쪽에 힘이 좀 안들어가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힘이 안들어가냐, 라고 하면 또 그렇지도 않은 것이 평소 복싱을 하는데 힘을 쓰는 것이 달라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다리 찌릿하는 증상, 힘이 안들어가는 느낌과 관련된 것이 심장과 관련된 건지, 아니면 신경 관련인지, 척추 문제인지, 아니면 심리적인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복합적인 증상이 역류성 식도염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는 건가요?
아니면 뭔가 다른 문제가 있는 걸까요? 선생님들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최근에 심전도, 자율신경검사를 해본 적이 있는데 이상 소견은 없었습니다.
* 정형외과에서 디스크가 의심된다는 소견을 듣기도 했고, 또 어떤 병원에서는 디스크까지는 아니라고 합니다(운동을 하다가 오른쪽 허리가 아파서 신경차단술을 몇번 받기는 했습니다)
* 달리기를 하면 20분에 3.7~8km 정도를 달리고(30분에 4.87km 정도) 숨이 차기는 하지만(시속 11~12km 정도로 달리고 페이스는 5분대) 흉통을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다리에 힘이 풀리거나 그러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 고혈압과 높은 요산 수치, 높은 콜레스트롤을 조심하라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관련 전공이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한숨과 다리의 이상한 느낌이 연관되는 경우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