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북부지역이 남부지역보다 부유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이탈리아의 북부지역은 근세에도 남부보다 부유했던것으로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오랫동안 북부지역이 남부지역보다 부유했던 배경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북부는 일찍부터 산업화가 이루어져 제조업과 공업이 발달했습니다.반면 남부는 농업과 관광업이 주를 이루어 경제적 격차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탈리아 북부가 상대적으로 더 비옥하며 위와 더불어서
산업화도 일찍 되었는 등 이렇기에 더 부유하다고 보여집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 나라도 농사를 짓는 지역 보다 공장 지역이 더 잘 사는 경향이 있듯이 이태리도 밀라노, 제노바, 토리노를 중심으로 하는 북부지역에는 중공업이 밀집되어 있는 반면 남부는 주로 농업과 관광업이 중심을이루고 있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탈리아는 선사시대부터 지중해성 기후와 비옥한 땅을 바탕으로 많은 인구를 보유했고 여러 부족들이 포 강을 중심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북부 이탈리아에는 갈리아인, 레트족, 리구레족, 베네티족 등 여러 민족이 난립, 남부는 삼니움 등 토착 세력과 마그나 그라이키아라 불리는 그리스계폴리스들이 공존, 북아프리카의 페니키아계 국가인 카르타고가 시칠리아 및 사르네냐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리스인들과 대립합니다.
이후 로마가 기원전 3세기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고 포에니 전쟁을 거치면서 시칠리아와 사르데냐까지 포함하는 지금의 이탈리아영토전체를 하나로 통일, 기원전 1세기 이후부터 이탈리아 반도는 지중해를 호수로 만들고 유럽 문화의 형성에 기여한 로마 제국의 본토가 됩니다.
그러나 5세기 로마는 반달족에게 시칠리아와 사르데냐를 빼앗겼고, 내우외환에 시달리다 476년 오도아케르에 의해 서쪽의 로마 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가 폐위, 로마 제국이 이탈리아를 상실, 이탈리아는 게르만족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서로마 제국이 사라지고 나서 이탈리아는 크게 북부, 중부, 나무 사르데냐로 나뉘며 초기 주요 세력은 오도아케르 왕국, 반달왕국, 동고트 왕국, 신성로마제국 등이었고 나중에 지역마다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합니다.
이탈리아는 서로마 제국이 무너진 후 오랜기간에 걸쳐 고트족, 랑고바르드족 같은 수 많은 이민족들이 침입했고 특히 게르만 지역과 가장 가까웠던 북부 이탈리아가 가장 많은 공격을 받았습니다. 중부와 남부는 돌아온 로마 제국의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 휘하의 명장 벨리사리우스와 나르세스의 활약으로 어느 정도 질서를 되찾았으나 북부는 계속 혼란했습니다.
북부는 랑고바르드 족의 침입으로 로마 세력은 재정복후 얼마 되지 않아 후퇴, 포 강 유역의 북부에서는 게르만계 세력의 몇몇 고립된 거점들이 562년 평정되었다고 하는데 568년 랑고바르드족이 침략했으니 돌아온 로마제국의 통일된 이탈리아 통치는 몇년가지도 못했습니다.
이때가 1300년 후 사보이아 가문이 통치한 사르데냐 - 피에몬테 왕국의 이탈리아 통일 이전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전역이 통일된 때로, 이전쟁으로 이탈리아의 구 서로마 엘리트층은 친 동고트 파와 친 제국파로 랑고바르드 왕국의 성립 이후 랑고바르드 치하에 순응하는 이들과 제국령으로 랑고바르드를 피해 들어간 이들로 나뉩니다. 이렇게 되자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된 이들을 로마라는 공통의 옛 정체성으로 더 이상 묶기 힘들게 된 한편 동로마의 영토였던 베네치아에는 베네치아 공화국이 세워집니다.
이후 프랑크 왕국이 세력을 키워 북부 이탈리아도 안정을 되찾고, 프랑크 왕국이 셋으로 분열, 이탈리아에 해당하는 중프랑크 왕국은 로타링기아를 서프랑크, 동프랑크에 넘겨주고 나서 이탈리아 왕국이 되고 나중에 독일 왕국과 합쳐져 신성 로마제국이 됩니다.
북부 이탈리아는 기존의 이탈리아 지역과 이민족 지역들이 난립한 가운데 알프스 산맥이라는 지리적 차단 요소, 신성 로마황제와 교황사이의 갈등으로 여러 도시들이 독자적으로 성장할수 있는 여건이 마련, 이들은 자유 도시, 공국, 공화국 등 각자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형태로 발전, 유럽의 금융과 무역을 지배하는 막강한 세력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남부 이탈리아는 시칠리아 왕국과 나폴리 왕국이 지배, 북부와 중부 이탈리아는 750년대 동로마에서의 독립 및 교황령 성립 이래 계속 서유럽 문화권에 속했고 종교개혁 이전까지 서유럽 문화를 이끄는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남부는 1071년 까지 동로마가 최소한의 영토는 항상 유지, 노르만족, 마그레브의 이슬람 세력이 침공해 국가가 세워지기도 하였던 등 서유럽의 라틴-게르만 문화권, 동로마의 그리스 문화권, 마그레브의 이슬람 문화권 간의 접경지대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탈리아의 인구는 약 5800만 정도인데, 약 2/3가 북부에 있습니다. 남북의 소득 격차는 매우 큽니다.
가장 큰 이유는 산업 클러스터가 북부에 밀집이 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의 GDP는 한화로 약 4,800만 원 정도이며 남부 도시인 나폴리는 2,600만 원 정도입니다. 두 배이며, 실업률도 마찬가지입다.
그 이유는 먼저 역사적으로 북부는 도시 중심으로 지중해 무역 발달하고, 이후 북부는 이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롬바르디아 동맹을 형성합니다. 반대로 남부는 봉건 농업 중심의 나폴리, 시칠리아 왕정을 유지합니다.
르네상스와 산업 혁명을 거치면서 북부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남부는 지체되면서 남북의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