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극동 아시아의 중간 지점은 중앙이시아, 중동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중앙아시아는 흉노, 돌궐, 몽골 등 유목제국으로 유목민과 정주민을 다르게 통치하는 이중 통치 시스템이었습니다. 즉, 유목민족은 부족제의 형태로 부족장이 지배했다면, 농경지역은 주현제 형태로 지방관을 파견하여 다스렸습니다. 예를 들어 몽골 제국은 칸이 최고 권력자이고, 각 지역은 현지 관료제를 활용하면서도 몽골의 군사적 통제는 유지하였습니다.
중동의 이슬람 세계는 본래 제정일체의 신정정치였습니다. 예를 들어 아바스 왕조는 칼리프가 종교적 귄위자로 군림하고, 지방은 총독이 실질적으로 통치하였습니다. 하지만 셀주크 튀르크 지배 이후 종교적 권위를 가진 칼리프와 군사, 행정의 술탄이 분리되었습니다. 셀주크 튀르크의 이크타 제도는 군사 귀족에서 토지 수익원을 부여하는 대신 군사 복무를 지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