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핥기는 살기 위해서 개미를 먹는 것입니다. 이름처럼 개미만 먹고 살 것 같지만, 실은 곤충을 주식으로 하는 동물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개미산(=포름산)을 섭취하기 위함인데, 개미핥기는 체내에서 위산이 분비되지 않아 이 개미산을 섭취함으로써 섭취한 먹이를 분해할 수 있죠. 개미의 몸은 키탄질로 되어 있어 소화가 어려운데, 개미핥기는 위산을 분비할 수 없는 대신, 위의 근육이 강력해서 새가 모래주머니에서 곡류를 분쇄하여 소화시키는 것처럼 개미를 뭉개서 소화시킬 수 있죠. 강력한 위 근육과 개미를 통해 섭취한 '산'으로 이빨이 없음에도 섭취한 먹이를 잘 소화시킬 수가 있죠.
진화의 이유를 밝히기란 어렵습니다. 결과론적인 말씀을 드리자면 입이 길고 혀가 긴 동물이 있었는데, 이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한계가 있었으며 개미굴을 통해 개미와 개미의 알을 먹으며 생존해 새끼를 낳아 번성했기 때문에 개미핥기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개미를 더 잘 먹을 수 있게끔 혀와 입이 진화해온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