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중성화수술을 하는데 이 동물병원에서는 내과·외과가 나뉘어져 있어서 수술은 외과 선생님이 맡기로 했어요.

강아지 중성화수술을 하는데 이 동물병원에서는 내과·외과가 나뉘어져 있어서 수술은 외과 선생님이 맡기로 했어요.(사람병원처럼 마취과 선생님이 따로 있는건 아니었어요)

, 그런데 대부분의 동물병원은 내외과 구분없이 한 수의사가 내과 진료부터 슬개골·인대 파열·중성화 같은 수술까지 모두 하더라고요.

예전에 강아지가 다쳤을 때 한 병원에서는 인대가 완전 파열돼 수술하지않으면 힘들다고 했고, 다른 병원에서는 경과를 보자고 했는데 실제로는 자연 회복이 됐고, 나중에 보니 수술을 권한 곳은 내과였고 경과를 보자고 한 곳은 외과였거든요. 이런 경우를 보면 수의사 한 명이 모든 진료와 수술을 다 하는 게 가능한 건지, 또 병원마다 진단이나 치료 판단이 이렇게 다른 이유가 뭘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동물병원에서 한 수의사가 진료와 수술을 모두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가능한 구조입니다

    다만 병원 규모가 크면 내과 외과처럼 나누어 전문적으로 운영하기도 하는데요

    진단이나 치료 방향이 다른 이유는 검사 해석과 경험 차이 때문입니다

    같은 상태라도 보존적 치료를 우선할지 수술을 권할지는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경우 여러 병원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수의사 한 명이 내과 진료부터 수술까지 모두 담당하는 구조는 1차 동물병원에서는 일반적인 형태이며, 충분히 가능한 진료 방식입니다만, 다만 병원의 규모와 시스템, 그리고 수의사의 경험과 전문 분야에 따라 진료 방식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대부분의 1차 동물병원에서는 한 명의 수의사가 전반적인 진료와 수술을 함께 담당하지만, 최근에는 석, 박사 과정이나 특정 분야에 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등으로 나뉘어 운영되는 2차 병원 형태 또한 많습니다.

    병원마다 진단이나 치료 방향이 다른 이유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손상의 정도나 진행 시점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고, 수의사의 경험이나 치료 접근 방식에 따라 보존적 치료를 우선할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지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영상 검사 해석이나 촉진 소견에 대한 판단에서도 개인차가 존재합니다. 실제로 일부 인대 손상은 보존적 치료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수술 시기를 놓쳐 예후가 나빠지는 경우도 있어 어느 한 가지 접근이 항상 정답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중성화 수술은 비교적 표준화된 수술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의사가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내과와 외과가 구분되어 있고 외과 수의사가 수술을 담당하는 구조라면, 보다 체계적으로 역할이 분담된 진료 시스템으로 이해하셔도 무방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 수의사 자격증은 모든 진료 분야를 포괄하므로 한 명의 수의사가 내과와 외과를 모두 진료하는 것은 법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가능하며 대다수 1인 동물병원은 이러한 구조를 유지합니다. 병원마다 진단과 치료 방향이 다른 이유는 수의사 개인의 임상 경험과 전공 분야 그리고 보유한 검사 장비의 수준에 따라 질병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내과적 관점에서는 약물이나 재활을 통한 보존적 치료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고 외과적 관점에서는 구조적 결함을 즉각적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하므로 동일한 증상에 대해서도 상이한 처방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인대 손상 같은 경우 파열의 정도를 판단하는 주관적인 기준이 수의사마다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자연 치유 가능성에 대한 예측도 달라지게 됩니다. 분과가 이루어진 대형 병원은 각 분야의 전문성을 높여 오진율을 줄이려는 목적이 있으며 마취 전담 인력이 따로 없는 환경이라면 수술 집도의가 마취 상태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