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피부과 의사 선생님들 도와주세요 ㅠㅠ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없습니다

복용중인 약

없습니다

1년정도 같은 자리에서 안없어지고 짜지지도 않는 여드름이 계속 있습니다.

한번씩 약간 간지럽고 열감도 느껴질때도 있구요.

반대쪽 볼은 저 상태로 있다가 색소침착 생겨서 아젤리아 크림이랑 나이아신 아마이드로 옅어지게 만들었구요.

그저 병원 가보라고만 하시면 여기 글 올릴 이유가 없고 대강 저 트러블의 명칭정도라도 알고싶네요 ㅠㅠ

  • 1번 째 사진
  • 2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치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상 병변은 전형적인 염증성 여드름 중에서도 “구진-농포성 여드름”에 해당하고, 일부는 오래 지속된 “결절성 여드름 초기 단계”로 보입니다. 특히 1년 이상 같은 위치에서 반복되고, 압출이 잘 안 되며 간헐적 가려움·열감이 동반되는 점을 보면 단순 표재성 여드름보다는 모낭 깊은 층의 만성 염증이 지속되는 형태로 판단됩니다.

    병태생리는 피지 분비 증가와 모공 폐쇄 이후 Cutibacterium acnes 증식, 염증 반응이 반복되면서 모낭벽이 손상되고 깊은 층까지 염증이 유지되는 구조입니다. 이 경우 겉으로는 작아 보여도 내부 염증이 오래 남아 “안 사라지는 여드름”처럼 느껴집니다. 반복되면 사진처럼 붉은 자국(염증 후 홍반)과 색소침착으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감별로는 만성 모낭염도 일부 겹칠 수 있습니다. 특히 가려움이 비교적 동반되는 경우는 세균성 또는 말라세지아 관련 모낭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현재 형태는 여드름 스펙트럼이 더 우세합니다.

    핵심은 “압출되지 않는 깊은 염증 병변은 외용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치료 접근은 단계적으로 나눕니다.

    첫째, 기본 외용 치료로는 벤조일 퍼옥사이드, 아다팔렌 또는 트레티노인 계열이 중심이며, 아젤라익산은 색소에는 도움이 되지만 염증 억제는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둘째, 1년 이상 지속되는 병변이라면 경구 항생제(독시사이클린 계열 등)를 일정 기간 사용하는 것이 표준적입니다.

    셋째, 특정 부위에 고정된 결절성 병변은 병변 내 스테로이드 주사(intralesional injection)가 매우 효과적입니다.

    넷째, 반복되고 흉터 위험이 있으면 저용량 이소트레티노인까지 고려하는 단계입니다.

    생활 측면에서는 손으로 만지거나 압출 시도하는 것이 가장 악화 요인입니다. 면도 자극, 마스크 마찰, 유분 많은 화장품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단순 좁쌀이나 일시적 트러블이 아니라 “만성 염증성 여드름(일부 결절성 진행)” 범주로 보는 것이 타당하고, 현재 단계에서는 외용제 단독보다는 경구치료 또는 주사치료가 병변 해결에 더 직접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