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을 바를 때 백탁현상은 왜 일어날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화장품.. 특히 크림류를 바를 때 문지를수록 하얗게 백탁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곧 흡수되서 하얀색은 사라지긴 하는데.. 화장품 흡수가 잘 안 되는것일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화장품을 바를 때 나타나는 백탁현상은 반드시 흡수가 안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대부분은 화장품 성분과 피부 표면에서 일어나는 물리적 현상 때문입니다.

    크림이나 로션에는 유분, 보습제, 유화제, 실리콘 성분, 분말 성분 등이 섞여 있는데, 문지르는 과정에서 이 성분들이 매우 작은 입자로 흩어지면서 빛을 산란시켜 하얗게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실리카,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같은 무기 분말이나 일부 실리콘 성분이 포함된 제품에서 흔합니다.

    또한 피부 표면에 각질이 많거나 피부가 건조한 경우에도 백탁현상이 잘 나타납니다. 화장품이 각질 사이에 끼면서 하얗게 뭉쳐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제품을 짧은 시간 안에 겹쳐 바를 때도 성분끼리 뭉치면서 비슷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바른 직후 잠시 하얗게 보이다가 수분이 증발하고 성분이 고르게 퍼지면서 사라진다면 대부분 정상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하얀 가루처럼 계속 밀리거나 덩어리가 생긴다면 흡수 문제라기보다는 제품끼리의 궁합 문제, 과도한 사용량, 피부 표면 각질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자외선차단제에서 나타나는 백탁은 무기자차 성분이 빛을 반사하는 특성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피부 흡수 여부와는 별개의 현상입니다.

    따라서 질문하신 경우처럼 "문지를 때 하얗게 보였다가 곧 사라진다"면 흡수가 안 되는 상태라기보다는 크림 성분이 일시적으로 빛을 산란시키는 정상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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