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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내복 빵구났써요 하이187
얼음 넣은 얼음물을 마시다가 그냥 일반 정수기 냉수먹으면 하나도 안시원하고 미지근하거나 따뜻하게 느껴지던데,,,왜 그런건가요??
얼음 넣은 얼음물을 마시다가 그냥 일반 정수기 냉수먹으면 하나도 안시원하고 미지근하거나 따뜻하게 느껴지던데,,,왜 그런건가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네, 말씀해주신 현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인데요, 이는 실제 물의 온도가 갑자기 따뜻해진 것이 아니라, 입안과 목의 온도 감각이 직전에 마신 얼음물에 의해 일시적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얼음물을 마시면 입안과 목의 온도가 빠르게 내려가면서 차가움을 감지하는 온도수용체가 강하게 자극되지만, 이때 바로 이어서 정수기 냉수를 마시면, 그 물 역시 실제로는 꽤 차갑더라도 방금 전의 얼음물보다 상대적으로 따뜻하기 때문에 훨씬 미지근하게 느껴집니다. 우리 몸의 온도 감각은 절대적인 온도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직전에 경험한 온도와 비교해서 상대적인 차이도 크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예로 한겨울에 밖에 있다가 따뜻한 실내에 들어오면 실내가 매우 따뜻하게 느껴지고, 한여름에 뜨거운 곳에 있다가 에어컨이 켜진 방에 들어가면 같은 실내 온도도 훨씬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또한 얼음물이 입안과 목을 직접 차갑게 만들면서 차가움에 대한 감각이 강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그 직후 상대적으로 덜 차가운 물을 마시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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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얼음물을 마신 뒤 일반 냉수가 미지근하게 느껴지는 것은 입안의 온도 감각이 일시적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차가운 얼음물이 혀와 입안의 온도 수용체를 강하게 자극하면 , 이후 들어오는 물의 온도가 실제보다 높게 느껴집니다. 이는 감각 적응 현상으로, 같은 온도의 물이라도 직전에 어떤것을 먹었는지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얼음물이 몸의 열감을 빠르게 낮춰 상대적으로 냉수의 시원함이 줄어든 느낌도 영향을 줍니다.
입안의 구강 세포가 차가운 얼음물에 노출되어 미각과 온도 감각이 마비된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정수기 냉수가 들어오면 감각의 상대성 현상으로 인해 따뜻하거나 미지근하게 인식됩니다. 인간의 온도 수용체는 절대적인 온도를 측정하기보다 직전 상태와의 상대적인 온도 변화 차이를 감지하는 특성이 있어서 감각 기관이 얼음물의 낮은 온도로 적응한 직후에는 보통의 냉수가 가져다주는 열 자극을 온기로 오인하게 됩니다. 결국 구강 내부와 혀의 신경 세포가 극도로 차가운 상태로 감각 적응을 끝낸 상태에서 온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물이 접촉하며 온도 자극의 착각을 일으키는 생리적 착시 현상이 원인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창희 박사입니다.
상대적이라서 그렇습니다.
겨울에 실내 온도가 18도만 되어도 따뜻한 이유가 밖이 너무 낮다보니 18도만 되어도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여름철에는 25도로 맞추라고 합니다. 그래서 24도로만 내려가도 춥다고 느껴집니다.
즉, 온도라는 것, 특히 몸의 체온이라는 것은 굉장히 상대적이라서 그렇습니다.
여름철 실내 온도를 18도로 맞추면 엄청 추울꺼고 겨울철 실내 온도를 25도로 높이면 엄청 따뜻하거나 찜질방 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혀도 마찬가지입니다. 얼음물을 먹다가 냉수를 먹으면 얼음물이 워낙 차서 냉수가 미지근하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만약 반대로 뜨거운 물 먹다가 냉수를 먹으면 차갑다고 느낍니다.
결국 이는 입안의 온도 센서(감각)이 순각적으로 기준을 바꾸기 때문이고,
이 모든 것이 절대적인 기준치가 아니라 상대적인 기준치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하이187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아주 차가운 얼음물을 마신 직후 일반 냉수를 마셨을 때 미지근하거나 심지어 따뜻하게 느껴지는 현상은, 입안과 혀에 존재하는 온도 감각 수용체의 상대적 적응 현상과 뇌의 감각 착각 때문이에요.
이는 신체 감각 기관이 절대적인 온도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의 강한 차가운 자극을 기준으로 삼아 상대적인 온도 차이를 인식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랍니다.
■ 입안 온도 감각 수용체의 상대적 적응 원리는..
우리 몸의 피부와 입안 점막에는 온도를 감지하는 특수한 감각 신경인 수용체들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특히 차가움을 담당하는 냉각 수용체(TRPM8 등)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차가운 자극에 반응하여 뇌로 신호를 전달하지요. 아주 차가운 얼음물(약 0도에서 4도 사이)을 입에 담고 있으면 이 냉각 수용체들이 급격히 민감하게 반응하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과도한 자극에 적응하여 감각 신호 분비를 줄이는 일종의 감각 적응 상태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기준점이 매우 낮은 온도로 설정된 상태에서 곧바로 일반 냉수(약 10도에서 15도 사이)가 들어오면, 수용체는 이전의 얼음물보다 온도가 높다는 사실에만 집중하여 상대적으로 미지근하거나 따뜻하다고 착각하게 된답니다.
■ 혀의 국소 체온 저하와 열 전달 현상
얼음물을 마시는 동안 우리의 입안 표면과 혀의 실제 조직 온도가 일시적으로 크게 떨어지게 되는데요. 얼음물과 직접 접촉한 입안 점막의 온도가 순간적으로 낮아진 상태에서는, 약 12도 안팎의 일반 냉수라 할지라도 입안 표면 온도보다는 실제 온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열은 항상 온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므로, 얼음물로 인해 차가워진 혀와 입안 조직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일반 냉수로부터 열을 전달받게 되어요. 결국 입안 조직이 열을 흡수하면서 생리적으로 온기가 올라가는 변화를 감지하게 되어 물리적으로도 미지근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답니다.
■ 착시 현상과 유사한 뇌의 감각 대조 효과
이러한 현상은 시각에서 어두운 곳에 있다가 약간 밝은 곳으로 나오면 눈이 부시게 느껴지거나, 따뜻한 물에 손을 넣었다가 미지근한 물에 넣으면 차갑게 느껴지는 감각 대조 현상과 같은 것이지요. 우리의 뇌는 절대적인 수치를 정확한 온도계처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직전의 경험과 비교하여 대조적인 차이만을 강조해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요. 따라서 물리적으로 분명히 차가운 일반 정수기 냉수라 할지라도, 직전에 느낀 얼음물의 극단적인 차가움이라는 비교 대상이 존재하기 때문에 뇌가 이를 상대적으로 훨씬 미지근한 상태로 왜곡하여 인지하게 되는 것이랍니다.
정리하자면,
얼음물을 마신 뒤 일반 냉수가 미지근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입안의 차가움 감각 수용체가 극단적인 얼음물 온도로 기준점이 낮아진 데다 차가워진 혀가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냉수의 열을 흡수하면서 뇌가 상대적인 온도 차이를 미지근함이나 따뜻함으로 착각하여 인지하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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