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팔 안쪽으로 경계가 비교적 명확한 융합성 홍반(confluent erythema)이 넓게 분포해 있으며, 표면에 작은 구진들이 섞인 양상입니다. 음식 섭취 후 발생한 경과와 항히스타민제에 부분 반응한 점을 종합하면, 음식 유발 두드러기(urticaria) 또는 음식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지연형 과민 발진으로 보입니다.
항히스타민제로 가려움은 줄었으나 발진이 이틀째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단순 두드러기라면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 소실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 이상 지속되는 경우 혈관부종 동반 가능성이나 지연형 알레르기 반응을 고려해야 합니다. 스타틴 복용 중이신 점도 참고가 되며, 스타틴 자체가 드물게 피부 발진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으나 음식 섭취와의 시간적 연관성이 더 뚜렷하므로 현재로서는 음식 원인이 우선입니다.
지금 당장 응급실 수준의 처치가 필요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아래 증상 중 하나라도 나타나면 즉시 현지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호흡 곤란이나 목이 조이는 느낌, 얼굴·입술·혀의 부종, 어지럼증이나 혈압 저하 느낌, 발진이 급격히 전신으로 확산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현재 상태라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현지 병원(일반 내과 또는 응급 클리닉)을 방문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경구 스테로이드 단기 처방이나 항히스타민제 강화 요법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틀째 지속되는 발진은 자가 판단만으로 경과를 보기보다는 의사의 직접 진찰이 안전합니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약국(Pharmacy/Pharmacie/Apotheke)에서도 약사와 상담 후 경구 스테로이드 또는 강력 항히스타민제를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