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인지 불안장애인지 잠시 객관적 확인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이제 만 22세인 성인남성입니다. 그게 다름이 아니라 최근 사소한거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거 같아서 질문을 잠시 하고 싶습니다.
다들 정신병원을 가라고 할거 같아서 일단 예약할 예정인데 잠시 객관적 확인을 위해서 여기에 질문을 올립니다.
먼저 저는 1년 전에 정신병원에서 adhd를 판정을 받고 현재 치료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마다 약을 먹으면서 치료도 하고 일상생활에 집중이 잘되면서 치료가 잘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3개월 전부터 이상하게 사소한거에 예민해지고 계속 주기적으로 같은 걸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지경입니다 최근에 하는 짓을 설명하면
먼저 첫째,자동차가 주차된 골목을 지나칠때마다 실수로 내가 긁어서 물어내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차 주변을 지나칠때는 엄청 경계하고 다닙니다. 실제로 파손시킨 적도 없는데 이럽니다. 그리고 지나가도 내가 파손시켰나 하는 자기의심이 들면서 차를 유심히 바라보면서 외출을 하곤 합니다.....
그리고 둘째, 외출하기전에 가스밸브 잠금여부랑 전기콘센트가 뽑혀있는지 확인하고 나가는 편인데 이것도 집에 불나면 어떡하나 하는 불안한 마음에 확인을 하는 편인데 확인을 5번 이상 확인을 했는데도 뭔가 불안해서 집에 나갔다 들어와서 확인하고 나가는걸 반복한 적이 있습니다.....
셋째는 보통 물건을 살때나 식당에서 음식값을 계산할 때 카드로 결제하는데 보통 결제하는 기다리다가 멍때려서 정신을 차리면 내가 결제했나 자기의심이 들고 있습니다...결제가 안되면 처벌로 벌금을 내지 않을까하는 불안함이 생깁니다
영수증이랑 문자로 결재내역까지 나오는데도 나 자신이 불안해서 취소하고 다시 결제해달라는 요구를 하는 편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사장님입장에서는 이런 진상도 존재하는 구나하고 생각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정신차리고 결제되는걸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고를 반복하는 지경입니다.
집에 있을때는 편안하고 아무런 잡녑이 없는데 밖에만 나가면 이런 불안함이 계속 생기네요..... 이성은 불안해하지말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종용하는데 뭔가 마음 한 구석에 무언가가 발목을 붙잡는 기분입니다 쓸데없는 걱정을 한다고 자기자신도 인지를 하는데 대체 왜이럴까요.... 일단 병원은 예약할 예정인데 선생님들이 보시기에는 좀 심각한 상태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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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세요... 대면 없이 평가는 조심스럽지만...
말씀하신 내용으로 봐서는 "나도 걱정이 과하다는 건 알지만 , (반복적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너무 불안하고 힘들어서, 반복적으로 확인하고, 그로인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양상" 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강박 관련 질환의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
현재 투약중인(ADHD) 병원 방문하여, 평가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빠른 회복을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