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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거인에서 파르디섬이 방어적으로 하면 된거 아닌가요

인류를 말살하는 땅울림을 발동하지 않고 마레제국에서 쳐들어오면 바로 땅울림을 발동하겠다고 겁을주면 마레도 안쳐들어오지 않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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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아직도유쾌한대추나무
    아직도유쾌한대추나무

    파라디섬이 방어적으로만 행동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질문 요약:

    진격의 거인 세계관에서 파라디섬이 "땅울림"(초대형 거인 군단의 해방)을 실제로 사용하지 않고, 침공 위협이 있을 때마다 "침공하면 땅울림을 발동하겠다"는 식의 억지력만으로도 마레와 세계의 침공을 막을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입니다.

    파라디섬의 선택지와 현실적 한계

    1. 과거의 억지력 전략: 칼 프리츠 왕의 '부전의 조약'

    파라디섬의 초대왕 칼 프리츠는 실제로 이런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삼중의 벽(월 마리아, 로제, 시나)을 세우고 "침공하면 벽 안의 초대형 거인 군단을 해방해 세계를 멸망시키겠다"고 선언, 쇄국 정책을 펼쳤습니다.

    이 선언은 약 100년 동안 실질적으로 억지력으로 작용하여 외부 세력의 직접 침공을 막았습니다.

    2. 억지력의 약화와 한계

    시간이 흐르면서 벽내 인류(파라디섬 주민)와 벽외 인류(마레 및 세계)는 서로에 대한 정보가 단절되어 오해와 증오가 커졌습니다.

    마레는 점차 군사력과 과학기술(특히 대함포, 비행선 등)을 발전시켜 "거인"이라는 무기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파라디섬을 침공해 자원과 거인의 힘을 확보하려는 의지가 강해졌습니다.

    마레는 파라디섬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거인 전사들을 침투시키거나, 국제 여론을 이용해 연합군을 조직하려 했습니다.

    3. 현실적인 억지력의 한계

    파라디섬 내부에서는 시조의 거인을 완전히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조건(왕가의 피와 시조의 거인 소유자)이 갖춰지지 않았고, 이 조건을 외부에 명확히 알릴 수도 없었습니다.

    외부 세계는 "파라디섬이 정말 땅울림을 쓸 수 있는가?"에 대한 의심이 있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 억지력은 약해졌습니다.

    마레와 세계는 파라디섬이 땅울림을 실제로 발동하지 않는 한, 언젠가는 파라디섬을 선제적으로 공격해 위협을 뿌리뽑으려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4. 정치적·외교적 고립

    파라디섬은 오랜 쇄국 정책으로 외교적 동맹이 전무했고, 세계의 증오와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침공하면 땅울림을 쓰겠다"는 선언만으로는 세계의 연합을 막기엔 한계가 있었고, 실제로 마레와 세계 연합군은 파라디섬을 공격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결론: 방어적 억지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이론적으로 파라디섬이 땅울림을 실제로 사용하지 않고, "침공 시 발동"이라는 억지력만으로도 일정 기간 동안 침공을 막을 수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레와 세계는 기술 발전, 정보 수집, 내부 분열 등을 통해 결국 파라디섬의 위협을 제거하려 들었고, 억지력만으로는 지속적으로 안전을 보장할 수 없었습니다.

    에렌이 땅울림을 실제로 발동한 것은, 방어적 억지력만으로는 더 이상 파라디섬의 생존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극단적 선택이었습니다.

    "파라디섬이 땅울림을 실제로 쓰지 않고 위협만 했다면?"

    100년 전에는 가능했지만, 세계의 기술 발전과 파라디섬의 고립, 그리고 억지력의 신뢰성 저하로 인해 결국 한계에 부딪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억지력만으로는 영원히 안전할 수 없었고, 시간이 갈수록 파라디섬의 입지는 약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