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은 서로 다른 계열 항생제를 짧은 기간 내 반복 변경한 경우로, 실제 세균 감염 여부를 다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감기나 급성 기관지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성이며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세균성 부비동염이나 편도염이 명확히 의심될 때만 제한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클래리트로마이신 복용 기간과 관련해서는, 일반적으로 5일에서 7일까지 유지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해서 임의로 3일에서 중단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임상 증상 호전과 실제 세균 제거 사이에는 차이가 있으며, 조기 중단은 내성균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미 7일 처방을 받은 경우 특별한 부작용이 없다면 처방 기간을 따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애초에 항생제 적응증이 불명확했다면 중단이 합리적일 수 있으므로 이 경우는 처방의와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남은 항생제를 보관했다가 이후 감기 증상 시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감기 증상은 원인이 매번 다르고, 동일 항생제가 적절하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또한 불충분한 용량이나 기간으로 재사용할 경우 내성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해당 시점의 감염 상태에 맞춰 적절한 용량과 기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진해거담제, 소염진통제, 슈도에페드린과 같은 약물은 감염 자체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 완화를 위한 약입니다. 따라서 항생제처럼 엄격한 복용 기간 개념은 없으며, 증상이 있을 때 필요한 범위에서 사용합니다. 다만 소염진통제는 위장관 부작용과 신장 기능을 고려하여 가능한 짧은 기간 사용해야 하며, 슈도에페드린은 심박수 증가, 불면, 혈압 상승 가능성이 있어 보통 3일에서 5일 이내 단기 사용이 권장됩니다.
정리하면, 현재는 항생제 지속 여부보다도 실제 세균 감염인지에 대한 재평가가 더 중요하며, 임의로 복용 기간을 줄이거나 남은 약을 재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