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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가운원숭이2
살가운원숭이220.11.23

제가 하고싶은 일을 못찾겠어요.

현재 중3 곧 있으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제가 나중에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모르겠어요. 처음부터 직업을 바로 생각해내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제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특출나게 잘 하는 것도 없고 딱히 좋아하는 것도 없어요.. 학교에서 자소서 쓰기 활동 같은 것을 하면 꿈이 없는 저는 아무것도 쓰지 못하고 그냥 내는 일이 빈번했어요. 이미 자신의 진로를 정하고 미리 준비하는 친구들이 부럽고 이러고 있는 저를 보면 너무 한심하고 제가 작아져 보여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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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한민기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답변에 앞서 질문해주신 내담자분께 박수 드리겠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눈을 돌리지 않고 모르는 것을 알고자 하는 마음을 품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모르겠다', '알고 싶다.'의 단계를 넘어 스스로 움직이는 사람은 생각만큼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내담자분께서는 궁금함의 단계를 넘어 스스로 행동 하셨습니다.

    직접 움직이셨다는 것. 행동력은 정말 큰 자원이자 무기입니다.

    이는 곧 멋진 무기를 하나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자기 자신을 부족하다 여기지 마세요. 내담자분께서는 아직 덜 채워진 부분을 채우기 위해 움직이고 계시니까요.

    이는 충분히 자랑 할 만한 장점입니다.

    현재 한국의 교육 과정이나 입시 제도 등의 수업 프로그램으로는 사실상 자신의 진로에 대해 파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는 지금 이렇게 답변을 작성하고 있는 저 또한 겪어 온 일이기도 합니다.

    한때는 국영수나 이런 과목들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내가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꿈을 이루는 것에 도움이 될까? 라고 자주 생각하고는 했었습니다.

    저의 경우나 제 주변의 경우 또한 그러한 상황이었으며, 현재 국내 교육 제도의 형태는 그저 막연하게 '성적을 최대한 높여' '최대한 좋은 학교'에 일단 들어가고 보자. 라는 길 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교육 제도가 잘못됬다는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말 그대로 막연하다는 것이죠.

    솔직히 학교에서 진행하는 체험학습 등의 프로그램이라고 해봤자 끽해야 직업 박물관을 방문하는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의 제도상 중요한 것은 좋은 학교에 입학하는 것이고, 그래야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당연하고 막연한 말 뿐이니까요.

    '진로', '꿈' 흔히 말하는 이것을 조금 풀어서 말해 볼까요.

    자신이 원하는 것,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것.

    이것이 뭉쳐진 것을 '진로'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진로에 맞는 일을 통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직업'이지요.

    물론, 누구나 진로에 맞는 직업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자본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겐 경제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말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했고, 진로에 맞는 직업을 선택한다면 좀 더 효율이 좋거나, 즐기면서 일 할 수 있겠지요.

    자, 그럼 현실적인 팁을 드리겠습니다.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모르겠다.'

    내담자분께서는 현재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계신 만큼 아직도 3년이라는 긴 시간이 주어져 있습니다.

    앞으로 보낼 3년의 시간동안 자신의 진로를 발견하고, 가능하다면 그에 맞는 대학의 학과로 진학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좋아하는 것도 없고 잘 하는 것도 없다.'

    자, 노트를 펼쳐 놓고 문항과 답변을 직접 기록해 보세요.

    직업을 연관시키지 말고 단순하게 행위로서 생각하고 작성해 보세요.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1. 나에게 취미가 있다면 무엇인가?

    2. 거창하게 취미라고 할 정도가 아니더라도 여가 시간에 어떤 행동으로 시간을 보내는가?

    3. 살아 오면서 내가 해왔던 행동 중 어떤 것을 할 때 효율이 가장 좋았는가? 다른 것에 비해 조금이라도 더 쉽게 해낼 수 있었는가?

    4. 내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남들이 나에게 칭찬을 해주었는가?

    5. 내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다른 것에 비해 조금이라도 더 즐거웠는가?

    6. 나의 장점은 무엇인가?

    7. 내가 가진 자원은 무엇인가? (예를 들어 자신의 지인 중 무언가를 잘하는 사람이 있다, 어떤 지인에게 무언가를 도움 받을 수 있다, 내가 사용할 수 있는 물질적, 정신적인 아이템들이 내 주변에 있다 등. )

    8. 한번도 해보지 않은 행동 중 해보고 싶은 것,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자, 모든 문항에 답을 작성하셨나요?

    그 정답들이 곧 내담자분의 '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다른 진로를 가지는 것 보다 그 답과 관련된 진로를 선택하였을 때 더욱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내담자분께는 아직도 3년의 여유가 주어져 있습니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위의 문항을 작성하고 답을 채워 보세요.

    당장 이번주에는 제대로 된 진로를 찾지 못했더라도 다음주에는, 그 다음주에는 그리고 언젠가 분명 더욱 마음에 드는 답을 찾아 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진로 탐색을 하는 3년 동안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학업의 관리입니다.

    단순히 성적이 좋아야 좋은 대학을 간다는 막연하고 당연한 소리가 아닙니다.

    학업에 열중하다 보면 좀 더 쉬운 과목, 혹은 좀 더 재미있는 과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자신의 진로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목들 중 국어가 다른 과목들에 비해 점수를 더 쉽게 받는다, 혹은 다른 과목에 비해 재미있다.

    그러한 경우 국어에 관련된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국어 교사, 한국어 강사, 도서관 사서 등...

    하나의 과목에서도 무수한 직업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3년이 지나면 선택의 순간이 다가옵니다. 대학에 입학하는 것입니다.

    이때, 3년 동안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찾았다면 해당하는 대학의 학과를 선택 할 수 있는 조건.

    그것이 바로 성적입니다.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아니라,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정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았을 때 이를 손에 쥘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는 심리검사가 있습니다.

    워크넷의 직업 심리검사인데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직접 검사를 해보셨으면 합니다.

    https://www.work.go.kr/consltJobCarpa/jobPsyExamNew/jobPsyExamYouthList.do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내담자분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박종석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걱정한다고 해서 걱정이 해결된다면 걱정하는건 좋은거죠 그러나 걱정한다고 해결 되진 않아요 사람은 누구나 무한한 능력을 같고 있으면서 몇프로도 못쓴다고 하더군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본인이 정말 좋아하는일을 하세요 아직 젊으시잖아요 우리는 대부분 꿈이 있다고해도자주 바뀌줘 친구분들 부러워하지마세요 겉모양만 보고 어떻게 판단 하겠습니까 본인이 좋아하는걸 하시면 그게 꿈이고 그래 미래입니다 힘네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