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급성 인후두염 감염 후 목(성대)이 계속 간지럽고 기침이 나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한달 전쯤 인후통이 오더니 고열을 앓고 독감 검사를 했으나 음성이 나와 급성 비인두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5일치 약을 먹고 일주일 후 증상이 거의 개선되었으나 약간의 읺 통과 기침과 가래가 심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이비인후과에 재방문했고, 감기 후유증으로 급성 후두염과 부비동염(아마 가래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진단을 받고 일주일치 약을 먹었습니다.

그 후에 인후통은 나았고 가래도 다 사라졌는데, 밤이 될수록 마른 기침이 심해지고, 속삭이거나 한숨을 쉴때, 혹은 말을 하거나 노래를 하면 목이 점점 간지러워 지면서 참을 수 없는 기침이 나옵니다.

감기에 처음 걸렸을 때부터 가만히 있어도 참을 수 없을망큼 가래와 기침이 심했는데, 현재 감기가 걸리고 다 나은지도 2주-3주가 넘어가는데 말할 때 기침이 자꾸 나옵니다.

병원을 일단 다시 가볼 생각이긴 한데 보컬을 업으로 삼고 있어서 많이 곤욕스럽습니다.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단순히 기관지가 예민해져서 그런걸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증상은 감염 후 기침 과민성(post-infectious cough hypersensitivity) 또는 감염 후 성대 기능 이상(post-infectious laryngeal hypersensitivity)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급성 바이러스 감염 이후 기도 점막의 신경 수용체, 특히 기침 반사를 매개하는 C섬유(C-fiber)가 과민해진 상태가 수주에서 수개월 지속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말을 하거나 노래할 때, 한숨을 쉴 때처럼 기류 변화가 생기는 상황에서 기침이 유발되는 양상은 성대 및 후두 점막의 과민성을 시사하며, 보컬을 직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성대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회복이 더 더딜 수 있습니다.

    집에서 도움이 되는 관리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실내 가습(습도 50퍼센트에서 60퍼센트 유지)이 가장 기본입니다. 카페인, 알코올, 탄산음료는 성대 점막을 건조하게 하므로 줄이시는 것이 좋고, 속삭이는 발성은 오히려 성대에 긴장을 더 주므로 피하셔야 합니다. 기침 충동이 올 때 꿀꺽 삼키거나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쉬는 것이 기침 반사를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보컬이 직업이신 만큼 이비인후과 재방문 시 후두내시경으로 성대 상태를 직접 확인하시고, 필요하면 음성치료사(voice therapist)와 연계된 음성 재활도 고려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기침이 8주 이상 지속된다면 기침이형 천식(cough-variant asthma)이나 위식도역류(GERD)와의 감별을 위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감염후기침은 드물지 않은 증상입니다. 길게는 2-3달 지속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질환이 병발하여 그럴 수도 있으니 병원에서 확인을 필요하겠습니다.

    습도를 잘 조절하시면 도움이 될 것이며 사용을 줄이시는 것 역시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