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하지 않은 것을 안 닦고 사용하면 너무 불안합니다
부모님은 더러운 것을 물로만 닦으십니다.
예를 들면 창고 안에 3단 서랍에 바퀴벌레가 여러 마리 죽어있었습니다.
부모님은 물걸레질만 하시고 제 옷들을 다 집어넣으셨는데
저는 너무 찝찝해서 서랍하고 옷들을 다 버렸습니다.
더러운 물품들을 닦지 않거나 물걸레질만 하고 사용한다고 생각만 하여도
뭔가 인지기능이 안 좋아지는 것 같고 불안합니다.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듯한 감각이 싫어서 일 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의식하며 집안에서 안 만지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인지기능이 안좋아지는 듯한 기분과 불안함이 갈수록 심해지는데
남들도 다 이런지 아니면 문제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과도한 결벽증인가요... 정신과를 가봐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청결에 대한 강박증이 약간 있으신것 같네요 증상으로 인하여 생활에 불편을 미치고있기 때문에 진료가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청결에 대해 의식이 주변 다른 사람들 보다 유독 강하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우선 바퀴벌레가 죽은 곳을 단순히 물로만 닦아도 괜찮은 분이 있고 안 괜찮은 분도 있는건 맞습니다. 다만 그게 너무 오래 지속되고 그걸로 인한 불안과 걱정이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것은 우려스러워 보이긴 합니다. 특히 청결하지 못한 곳에 물건을 놓아둔다고 인지 기능이 떨어지진 않습니다. 약간의 강박증 증상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정신과 의원을 방문하셔서 진료와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우선 작성자분이 이야기하시는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느낌 이게 뭔지 모르겠지만 20대가 느낄만한 현상이 아닙니다.
불안에 대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해보입니다.
바퀴벌레가 나왔는데 물로만 닦으신건 어머님이 위생관념이 좀 떨어지시긴 하는데 이건 부모님 세대가 살아가던 환경때문이라서 본인이 원하시는바를 차근차근 요청해보시는게 맞겠습니다.
이야기 하시는 해당 내용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결벽증 및 강박증 등의 문제를 명확하게 감별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고 일상 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 상담, 검사를 통한 구체적인 감별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고드립니다.
과도한 청결에 대한 집착과 불안감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결벽증보다는 강박장애의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겠네요.
강박장애는 원치 않는 생각이나 행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이로 인한 불안과 고통이 상당한 경우를 말합니다. 감염이나 오염에 대한 지나친 공포, 과도한 청결 욕구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죠. 일상 기능의 저하, 대인관계 문제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증상의 정도를 평가하고, 필요하다면 인지행동치료, 약물치료 등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주변의 지지와 이해도 함께 필요할 거예요. 전문적 도움을 받는다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니 꼭 용기내어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답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조언으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만약 그렇다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면 앞으로도 이런 건강 상담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능성은 있다고 판단됩니다.
깔끔함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결벽증은 자신을 강박 상태에 빠지게 하여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까지 불편하게 만들 수 있으며, 대인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벽증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만약 결벽증이 있다면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벽증은 청결 상태에 집착하는 형태로, 보통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결벽증이 있는 사람들은 남이 만진 엘리베이터 버튼이나 손잡이 등을 만지면 세균이 옮거나 더러운 것이 묻을까 걱정되어 하루 종일 손을 씻거나 닦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다음의 사항들을 확인해보면 본인도 결벽증이 있는지 체크해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내 물건을 만지는 것이 불안하고 싫다, 집에 손님이 오는 것이 매우 불편하다, 내가 타인의 집에 방문했을 때 청결 상태를 가장 먼저 확인한다, 손에 더러운 것이 묻지 않아도 하루에 10번 이상 씻거나 닦는다, 기름기 많은 음식을 요리하는 것이 싫다, 식사 후 설거지와 뒷정리를 바로 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하다, 바닥에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떨어져 있으면 꼭 치워야 한다.
결벽증은 정신적인 질환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극복하려는 의지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결벽증은 강박장애의 한 유형으로,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특정 행동이나 습관이 반복되는 증상입니다. 뇌의 특정 회로에 문제가 생겨 한 가지 생각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생기는 현상입니다. 정신과 기준으로 가벼운 결벽증은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병으로 간주하지 않지만, 결벽증 때문에 사회활동이 힘들어지거나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결벽증의 치료에는 인지행동치료가 있으며, 환자를 강박이 느껴지는 환경에 의도적으로 노출시켜 강박 행동을 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게 하는 치료법입니다. 이때 약물치료와 함께 병행한다면 치료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결벽증과 강박증은 얼핏 다른 것처럼 느껴지지만, 강박증의 한 종류가 결벽증입니다.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떠올라 불안감을 느끼고, 그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어떤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경우를 강박이라고 합니다. 강박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염, 청결의 강박, 확인 강박, 반복 행동, 정렬 행동, 수집 행동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확인 강박은 문을 잠그거나 가스밸브를 잠갔음에도 수시로 몇 번이나 확인하는 것이고, 반복 행동은 특정 행동을 지나치게 반복해서 하는 것입니다. 정렬 행동은 물건이 제자리에 없으면 지나치게 불안하고 배열 상태까지 나란하게 하고자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상생활에서 깔끔함을 위해 청소하고 정리정돈을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습관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강박이 되어 사회생활을 힘들게 한다면 병으로 인지하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몸의 건강도 중요한 만큼 마음도 잘 살피어 하루하루 건강한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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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한 것을 입는다고, 인지기능 저하가 오지는 않습니다.
이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일상생활의 지장을 줄 정도의 집착이 발생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인지기능의 저하가 오는 것 같다고 한다면
이에 대한 상담치료가 선행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보다 명확한 평가와 치료계획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내원 권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지저분한 물건에 대해 불안감이 심한 상황이라 고민스러우시군요. 말씀하신대로 불안감이 과도하다고 판단할만한 상황으로 이해됩니다. 지저분한 물건을 사용한다고 해서 인지기능이 저하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오랜기간 지속되고 있으므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까운 의원을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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