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남편이랑 말을 안하는데 이혼 생각 하고 있어

원래 말이 많은 사람도 아니였는데 이정도까지는 아니였는데 이제 밥을 먹을때도 말을 안하고 밥만 먹고 얘기하는 시간이 없는거 같아 전화는 할말만 있을때 하는 편이고 어제 저녁에 밥 먹으러 갔는데 지금 육아휴직으로 쉬고 있는데 기분이 안좋아 보이길래 남편한테 오늘은 기분 어때? 하니까 혼자 있어봐!! 기분이 좋겠어? 이러는거야 뜬금없이 그래서 내가 아니 그게 내탓이야? 니가 혼자있는게 내탓이냐고 !! 이러고 또 대화 없다가 나도 공격적이게 근데

너는 집에서 말할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누굴 만나는것도 아닌데 그럼 유일하게 나랑 애랑만 만나는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말을 한마디도 안해? 하니까 아무말도 안하더라..?

그래서 느꼈어 이제 한계인걸까.. 이제 이혼을 해야할거같아 서운함을 말해도 우리 다시 노력 해보자 하는데도 이런거면 나 이혼 해도 될까…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혼이 답은 아니지만 이혼이 또다른 인생의 전환점은 될수있지 그렇게 해결책도 없는 속앓이 하며 앞으로 남은 인생을 힘들게 살바엔 이혼하는게 백배는 나아보임 대신 이혼사유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주고 잘살아볼 의지가 보이면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는것도 낫베드 그후 행동을 보고 결정해도 좋을듯 어차피 이혼까지 생각한 마당에 그동안 못했던말 전부 질러보는거지

  • 내 젊은 날을 보는 것 같아 내용에 관심이 갑니다. 나도 똑같은 남편이랑 살거든요. 결론적으로 말하면...뭐든 속시원히 말해주면 좋을 것 같지만 그건 좋을 때 얘기예요. 그런 류의 사람은 내가 껄끄럽거나 숨기고 싶거나 그 어떤 경우라도 늘 '속 시원히' 자기 할 말 다해서 속 뒤집어놓기 일쑤고 그런 사람이 더 이혼확률이 높아요. 나도 혈기왕성하고 젊을 때는 말안하고 곰탱이같이 입꾹하고 있는게 답답해서 발버둥을 치고 운적도 있을 정도였는데 남녀 성격이 어떻게 다른지를 다룬 여러 책들을 읽고 난 후, 그 사람을 이해하고 나아가서 포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책이 도움이 될거예요. 지금 정년퇴직하고 쉰 지 딱 3개월 되는데 그 곰탱이 같던 남자가 유일한 단짝 친구가 되어 늘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남자도 차츰 나에 대한 이해의 폭이 커지고, 요는 그 어떤 어려움도 같이 겪어낸 시간들이 켜켜히 쌓여 서로에 대한 신뢰가 돈독해지고 뭉근한 애정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는겁니다. "성격이 안맞는 것 같아.."하고 이혼해버리면 이번엔 제대로 선택할 것 같지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모든 사람에겐 일장 일단이 있게마련. 지금 그 사람을 선택했을 땐 과묵한 성격이 좋아서 선택했을거예요. 장기적으로는 잘한 선택이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대개 가까이 있는 사람의 단점과 멀리있는 사람의 장점이 그 사람의 전부라고 믿는 경향이 있지요. 지금 남편의 장점과 단점을 노트에 쭈욱 나열해놓아 보세요. 소소한 곳에서 행복을 찾는 생활되시기 바랍니다.

  • 이혼이 쉬운게아니에요 이혼숙려프로그램 보시면 아실텐데 아이를 위해서도 본인들을 위해서도 이혼이 결코 정답이 되진않아요 지금 질문자 글에서는 서로 생각의 시간과 대화하는시간이 많이 필요해보여요. 진지하게 앉혀놓고 육하원칙으로 대화한번해보세요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요 어떤대화든 감정으로하는 대화는 제대로된 대화가 안됩니다 그래도 답이없다싶으면 조심스럽게 이혼얘기을 꺼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