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친구가 우선이었던 남친......
안녕하세요
최근 이별한 여자입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10년을 알고 지내다 돌고돌아 30대 후반에
연애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장거리연애로 2년 넘게 만났습니다
2년 내내 항상 제가 남자친구집에 가서 3일정도 지내다가 오고
남자친구가 제가 사는쪽에 온건 열손가락 안에 드는 정도였어요
저는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상황이었는데 숙소가 없다는 이유로
오지 않더라구요 당일로 충분히 왔다갈수도 있었을텐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를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만나는 동안 제일 컸던 문제는 남자친구의 우선순위 때문이었는데요
장거리연애인 만큼 주말만 볼 수 있는 상황인데
친구들은 매주 만나고 저는 짧으면 2주에 한번 정도 만나려고
하더라구요 친구는 진짜 매주만나서 술먹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남자친구집에 갔을 때도 둘이서 보내지않고
항상 친구들이랑 자리를 같이했어요 3일지내면 3일 전부 같이 보구요 둘이서 제대로 자리한 적이 없었어요 여행간 적도 없구...
이번엔 부모님 편찮으셔서 못 보겠다고 하더니
주말 내내 친구만나서 술 먹는거 보니 이건 진짜 아니겠다싶어서
진지하게 생각 좀 해봐줬으면 좋겟다고 하니
기다렷다는듯이 카톡으로 바로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전화해도 받기싫다고 하지말라고
자기는 자기친구들이랑 항상 같이 자리할 수 있는 여자친구를 바란다고..이젠 더이상 노력하려는 모습도 안보여서 그냥 그만하자고 했어요 올해 결혼얘기까지 했었는데 2년이 너무 허무하게 느껴지고 자존감이 너무 내려가네요
저 지금이라도 잘 끝낸거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