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고민 상담 부탁드립니다. 약 관련해서입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군에 입대하여 훈련소에서 적응 문제로 민간병원으로 인계되어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을 먹었습니다.

이후 자대에서 약을 복용하는데 그 과정이 매우 복잡했습니다. 그래서 훈련소에서 받은 약을 자대에서 다 소진한 후 의사선생님께서 지금 처방받은 약 다 먹으면 더 이상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한 후 복용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의사선생님은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없었고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수준으로 왜곡해서 말한 겁니다.

지금 우울증세가 더 심해진 것 같아 다시 국군병원을 가려하는데 왜 1달만에 약을 끊었냐, 다들 최소 6개월은 약 먹는데, 이런 식의 질문이 나오면 뭐라고 대답할까요... 거짓말 쳤습니다 말하기엔 군대에서 들켰을 때의 후폭풍을 감당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상황에서 중요한 부분은 복용 중단 사유를 어떻게 포장하느냐보다 치료를 다시 정상적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울증은 약물을 충분한 기간 유지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핵심이며, 1개월 이내 중단은 증상 악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지금처럼 다시 증상이 심해진 것도 임상적으로 자연스러운 경과입니다.

    진료 시에는 불필요하게 복잡하게 설명하기보다 “군 생활 중 약 복용이 제대로 이어지지 못했고 처방 연계도 원활하지 않아 중단되었다, 이후 증상이 다시 악화되어 치료를 재개하고 싶다” 정도로 정리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복약 순응도 문제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 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거짓말 여부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군 환경에서는 오히려 불필요한 부담을 만들 수 있으므로, 사실을 왜곡하지 않는 범위에서 중립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안전합니다. 핵심은 현재 상태와 치료 의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