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나이대에 아토피가 심해지는 경우 꽤 있습니다. 사춘기 전후로 호르몬 변화, 땀 증가, 활동량 증가 등이 겹치면서 악화되는 패턴이 흔합니다.
눈 밑까지 올라왔다면 범위가 넓은 편이라 피부과에서 한 번 정식으로 평가받으시는 게 먼저입니다. 아토피 중증도에 따라 쓸 수 있는 치료제 범위가 달라지거든요. 최근에는 두필루맙(dupilumab) 같은 주사제가 소아에서도 허가되어 있어서,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없이도 잘 조절이 가능합니다.
집에서 관리 측면에서는 보습이 핵심입니다. 목욕은 짧게 미지근한 물로 하시고, 나오자마자 3분 안에 보습제를 듬뿍 발라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세라마이드 성분이 포함된 보습제가 아토피 피부에 잘 맞는 편입니다. 긁는 걸 줄이려면 손톱을 짧게 유지하시고, 가려울 때 냉찜질이 도움이 됩니다. 옷은 면 소재 위주로, 세탁 시 잔류 세제가 남지 않도록 헹굼을 충분히 해주세요.
음식 제한은 검사 없이 무작정 끊는 건 권장하지 않고, 피부과나 소아과에서 알레르기 검사 후 판단하시는 게 맞습니다.
범위가 넓고 눈 주변까지 침범했으니 피부과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