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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수로미소짓는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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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애정표현할때 살살 손톱으로 찝어요

그릉그릉거리면서 박치기도 하고 부비기도하고 핥기도하다가 다한거 같으면 우리가 책상에 엎드리듯 누워있는 제몸에 고양이가 기대요(사진만큼은 아니고 몸절반정도만) 그러고 쉬거나 냄새맡거나 핥는데 뭘하든 앞발에 발톱한개로 살살 긁는다고해야하나 찝는다고해야하나 그래요 사람으로 치면 손가락끝으로 짧게 까딱까닥하면서 긁는느낌 왜 이런걸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고양이가 애정 표현을 하다가 발톱 한 개로 살살 긁거나 찝는 행동은 일반적으로 매우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상태에서 보이는 본능적인 행동인 그루밍이나 반죽하기의 변형일 수 있습니다. 이는 새끼 고양이 시절 어미의 젖을 먹을 때 젖을 잘 나오게 하려고 발로 누르는 행동이 남아 있는 것으로, 현재의 상황이 안전하고 기분이 좋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고양이가 당신의 몸에 기대어 쉬거나 핥는 등의 행동과 함께 이어진다면, 이는 깊은 신뢰와 안정감을 느끼며 당신을 자신의 영역이나 어미처럼 여기고 있다는 표현이며, 이 순간의 행복감을 발톱 끝으로 작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해당 행동은 공격성, 불안성 행동이라기보단, 애정 표현이나 교감의 형태로 보입니다. 그릉거리는 소리를 내거나, 머리를 비비거나 하는 행동이 동반되었을 경우 이는 고양이에게 안정 상태에 대한 표시입니다. 앞발로 긁는 듯한 행동 (꾹꾹이) 또한 비슷한 의미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양이는 어린 시절 어미의 젖을 빠는 과정에서, 앞발로 누르며 젖을 자극하는 행동을 반복하는데, 이런 몸에 새겨진 본능이 성묘가 된뒤에도 애착과 편안함을 느낄 때 무의식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일부 고양이는 발톱 끝이 노출된 상태로 해당 동작을 시행하여, 보호자에게는 '긁히는 듯한' 느낌으로 전달될 수도 있으나, 신뢰 관계가 형성된 대상에게 보이는 애정 및 안정에 대한 표시이므로 보호자를 어미처럼 인식하고 있다고 보시며 됩니다.

    따로 교정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발톱이 길면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발톱을 정리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행동이 너무 잦거나, 수면 중에도 반복되면 놀이시간 부족이나 경미한 스트레스 해소 해위로도 볼 수 있으므로, 하루 정해진 시간에 놀이를 해주어 행동 풍부화를 해준다면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크게 걱정하실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