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주차로 5~6주차인데 난황이 안보여요
생리가 불규칙한것도 아니었는데 배란일이 달라졌는지 3/2일 관계 후 3/3일 사후피임약을 복용했는데 아이가 생겼어요... 오늘 초음파를 확인해봤는데 아기집 크기에 비해 아이가 안보인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런 경우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임신 초기에 난황을 발견하지 못해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우선, 임신 5~6주차는 난황이 보일 수 있는 시기이지만, 경우에 따라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생리가 불규칙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배란일의 변화 또는 계산상의 차이로 인해 실제 임신 주수가 생각보다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난황이 보이는 시점이 조금 더 늦어질 수도 있죠.
또한, 사후피임약을 복용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사후피임약은 일반적으로 임신을 막을 수 있지만, 모든 경우에 완벽히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수정이 이루어진 상태였거나, 복용 시점이 적절하지 않았을 때는 피임 효과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초음파 검사를 하면서 아기집이 보이지만 배아가 보이지 않는 경우는 드물지 않게 발생합니다. 대부분은 아기집이 형성되고 나서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배아와 난황이 확인됩니다.
임신 초기의 초음파 검사는 다소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동일한 상황에 대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너무 걱정하기보다는 며칠 후에 다시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경과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경우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임신 5-6주 차에 난황이 보이지 않는 경우, 몇 가지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배란일이 예상보다 늦어져 실제 임신 주수가 덜 진행된 경우입니다. 생리가 규칙적이더라도 배란이 늦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자궁 내막에 착상된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졌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주수를 조금 더 기다리면 난황과 태아가 정상적으로 보일 가능성이 높아요.
일반적으로 6주 이후에는 난황과 태아의 심박이 초음파에서 확인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하여 1-2주 후에 초음파 검사를 다시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가 정상적인 진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드물지만 계류유산(태아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않는 경우)이나 무배아 임신(아기집은 형성되었지만 태아가 없는 경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감별하기 위해 혈액 검사(hCG 수치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정상 임신이라면 일정 기간 동안 hCG 수치가 두 배로 증가합니다. 만약 수치가 잘 증가하지 않거나 초음파에서 계속 태아가 보이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