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긴축과 테이퍼링은 다른 건가요?
양정긴축과 테이퍼링은 비슷하면서도
같은 의미는 아니라고 하던데
통화정책에서 양적긴축과 테이퍼링은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돈의 유동성을 줄여나가는 양적긴축과 테이퍼링이
어떻게 보면 같은 것 같은데
어떤 점에서 차이가 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양적 긴축(Quantitative Tightening)과 테이퍼링(Tapering)은 모두 중앙은행이 시중에 풀린 돈의 양을 줄이는 정책이지만, 방법과 목적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테이퍼링(Tapering)은 중앙은행이 채권 매입을 줄이거나 중단함으로써 시중 유동성을 늘리는 양적완화(QE, Quantitative Easing) 정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을 말합니다. 마치 마라톤 선수가 경기 도중 속도를 조금씩 줄여가는 것과 같다고 해서 '테이퍼링'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즉, 경기부양책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입니다.
반면 양적 긴축(Quantitative Tightening)은 중앙은행이 이미 발행한 채권을 매각하거나, 재투자하지 않음으로써 시중의 유동성을 직접적으로 흡수하는 정책입니다. 즉, 돈이 넘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예 돈을 빨아들이는 것입니다.
두 정책의 차이점은 목적과 속도에서도 나타납니다. 테이퍼링은 경기 회복을 위해 시행되는 정책으로, 서서히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양적 긴축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목표로 하며, 보다 빠르고 강력하게 진행됩니다.
즉, 테이퍼링은 "조금씩 줄이는" 것이고, 양적 긴축은 "빨아들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둘 다 목적은 "시중에 풀려있는 돈을 줄여서 물가상승을 억제하는 것"이므로, 일반적으로는 비슷한 개념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을 드리는 점 참고하시고, 혹시나 일부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다른 분들 답변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옥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양적긴축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통화량의 공급을 감소시키는 것이나 테이퍼링이라고 하는 것은 긴축의 속도를 천천히 늦추어가는 것을 말해요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질문하신 양적긴축과 테이퍼링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양적긴축과 테이퍼링은 모두 각국의 중앙은행에서 수행하는 금융정책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다만, 테이퍼링은 양적완화의 정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중앙은행이
기존에 하던 채권 매입 등을 줄여나가는 것으로 테이퍼링은 시장에 대한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 단계적으로 수행됩니다.
이에 비해 양적긴축이란 중앙은행이 시장에서 유동성을 줄이기 위한 금융정책으로, 중앙은행이
시중에 도는 자금 공급을 줄여서 시장에서 유통되는 현금을 축소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신동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네. 양적긴축은 시중의 유동성을 빠르게 흡수하는 통화 정책으로, 유동성을 시중에 직접 공급하는 양적완화의 반대 개념입니다. 양적완화의 점진적 축소를 위해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보다 더 빠르게 시중의 유동성을 거둬들일 수 있어 경기 과열, 과도한 물가 상승 등이 발생했을 때 활용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양적긴축(Quantitative Tightening)과 테이퍼링(Tapering)은 모두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해 시중 통화량을 줄이는 방식이지만, 구체적인 수단과 절차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테이퍼링(Tapering):
- 중앙은행이 매월 실시하던 채권 매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 신규 통화 공급량 축소를 의미하지만, 기존 매입 채권은 계속 보유합니다.
양적긴축(Quantitative Tightening):
- 테이퍼링 이후 본격적으로 중앙은행의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단계입니다.
- 기존에 매입했던 채권이 만기가 돌아오면 재투자하지 않고 통화를 회수합니다.
- 이를 통해 시중에 유통중인 통화량 자체를 직접적으로 줄입니다.
요컨대, 테이퍼링은 새로운 통화 공급을 줄이는 사전 단계이고, 양적긴축은 이미 시중에 유통중인 통화량을 축소하는 본격적인 통화긴축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테이퍼링 → 양적긴축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양적긴축은 중앙은행이 매입한 채권의 만기가 다가왔을 때 재투자하지 않거나, 보유하던 채권을 만기전에 매각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것을 말하며 테이퍼링은 정부가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취했던 완화의 규모를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전략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