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영양제

흑마늘의 효능은 어떤것이 있나요? 당뇨나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집에서 흑마늘을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요. 집사람이 고혈압이고 당뇨 전단계 인데 흑마늘이 당뇨나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을까요? .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유미선 한의사입니다.

    네 흑마늘은 고혈압과 당뇨 관리(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마늘이 숙성되는 과정에서 매운맛은 줄어들고 몸에 좋은 항산화 성분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고혈압에 미치는 효과 (혈압 강하)

    • 혈관 확장 및 혈액순환: 흑마늘에 풍부한 알리신 성분과 숙성 과정에서 생기는 지용성 물질(아조엔 등)이 혈전(피떡) 생성을 막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 혈압 조절 유황 화합물: 유럽 임상영양학회지 등의 연구에 따르면, 숙성 마늘 추출물을 꾸준히 섭취한 고혈압 환자들의 수축기 혈압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혈압을 올리는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당뇨에 미치는 효과 (혈당 조절)

    • 인슐린 분비 촉진: 흑마늘의 유효 성분들은 췌장 세포를 자극하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항산화 물질 증가: 숙성 과정에서 'S-알릴시스테인'과 폴리페놀 같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생마늘보다 훨씬 많아집니다. 이는 당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체내 염증과 혈관 손상을 예방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다만 몇 가지 주의하셔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시판 '흑마늘즙·진액'의 당 함량 확인: 시중에서 파는 즙이나 진액 형태의 제품 중에는 맛을 내기 위해 액상과당, 올리고당, 캐러멜 시럽 등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축되는 과정 자체에서도 당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껍질째 달인 순수 제품인지 확인해야 하며 오히려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으므로 당뇨 환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의약품과의 상호작용 (출혈 위험): 마늘 성분은 피를 맑게 하는(혈전 분해) 효능이 강합니다. 만약 병원에서 처방받은 고혈압약, 아스피린, 항응고제(와파린 등)를 이미 복용 중이시라면, 흑마늘을 고농축(즙이나 엑기스)으로 과다 섭취했을 때 지혈이 잘 안 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존에 드시는 약이 있다면 주치의와 먼저 상의하신 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어디까지나 '보조 요인'일 뿐, 치료약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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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약식동원이라고 하여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으므로 좋은 음식을 잘 챙겨 먹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늘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며, 각종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심혈관 기능을 향상시켜 혈압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중성지방이나 혈당 수치 등을 감소시키는 여러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다만,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많이 먹을 경우 속쓰림, 소화불량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보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소량 챙겨드시는 것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흑마늘은 생마늘을 일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장기간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매운맛과 자극성이 줄어들고, 유익한 성분이 극대화된 약재이자 식품입니다. 한의학적으로 마늘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비장과 위장을 따뜻하게 하여 소화를 돕고 기혈 순환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이것이 숙성 과정을 거쳐 흑마늘이 되면 매운맛은 달콤한 맛으로 변하고, 음기를 기르고 혈액을 맑게 하는 효능이 더욱 강화됩니다.

    사모님의 고혈압과 당뇨 전단계 증상에 흑마늘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고혈압과 당뇨 전단계는 주로 체내의 혈액이 탁해지고 기혈 순환이 정체되어 발생하는 '어혈'이나, 몸 안의 진액이 말라 생기는 '음허' 증상과 밀접합니다. 흑마늘은 혈관을 확장하고 피를 맑게 하여 정체된 어혈을 풀어주기 때문에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 긍정적인 도움을 줍니다. 또한, 췌장의 기능을 도와 진액을 생성하고 정체된 기운을 소통시켜 당 대사를 원활하게 함으로써 당뇨 전단계 관리에도 이롭습니다.

    특히 50대 여성의 경우 갱년기를 지나며 호르몬 변화로 인해 혈관 탄력이 떨어지고 기력이 허해지기 쉬운데, 흑마늘은 오장육부의 허약함을 보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훌륭한 보양재 역할을 합니다. 다만, 집에서 만드실 때 너무 오랫동안 숙성되어 당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면 오히려 혈당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숙성 기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아무리 좋은 음식도 과하면 몸에 열이 쌓이거나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하루에 2~3쪽 정도로 시작해 몸의 반응을 살피며 꾸준히 드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