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팽만과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은 과민성 장 증후군입니다. 장 운동 이상과 내장 감각 과민이 주요 기전이며, 스트레스, 식이 자극(카페인, 기름진 음식, 유제품, 밀가루), 장내 가스 증가가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다만 동일 증상은 기능성 소화불량, 소장 세균 과증식, 유당불내증, 담낭질환, 드물게는 대장 종양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단순 추정은 제한적입니다.
임상적으로는 배변 후 통증 완화, 설사와 변비 반복, 점액변 등이 동반되면 과민성 장 증후군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체중 감소, 혈변, 야간 통증, 빈혈이 동반되면 기질적 질환 감별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완치 개념보다 증상 조절이 핵심입니다. 식이 조절(저 포드맵 식이), 규칙적 식사, 카페인·유제품 제한, 스트레스 관리가 기본이며, 약물은 장운동 조절제, 진경제, 장내 미생물 조절제 등을 사용합니다. 약국 일반약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처방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반복되고 약에 반응이 없다면 단순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단정하기보다 내과에서 대장내시경이나 기본 혈액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 배제를 먼저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