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調絃病, schizophrenia)은 이전에 "정신분열증(精神分裂症)"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러나 이 용어가 변경된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주요한 변화의 동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낙인과 오해 해소: "정신분열증"이라는 용어는 마치 정신이 "분열"되거나 "깨지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처럼 해석되면서 부정적인 낙인과 편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때문에 환자와 가족들이 사회적 차별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2. 질병의 본질 반영: 조현병은 주로 현실과의 괴리, 환각, 망상, 사고와 감정의 혼란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복잡한 정신 질환입니다. "조현병(調絃病)"은 ‘현악기의 줄을 조율한다’는 의미에서, 정신적 균형이 어긋난 상태를 조율하고 회복한다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3. 국제적 추세 반영: 일본에서도 같은 이유로 과거에 "정신분열병"이던 명칭을 2002년 "통합실조증(統合失調症)"으로 변경한 바 있습니다. 한국도 이에 영향을 받아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용어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4. 전문가 및 환자들의 요구: 정신과 의사, 환자 단체, 가족 협회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기존 용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된 명칭의 필요성을 주장해왔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2011년부터 대한민국에서는 공식적으로 "조현병"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질병에 대한 오해를 줄이고 환자들의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고자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