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배가 아픈데 무슨 증상인지 모르겠어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안녕하세요, 현재 배, 장쪽이 아픈 것 같은데 약이 효과가 없어서 질문 남깁니다.

기존에 과민성대장증후군, 역류성 식도염, 스트레스성 위염 진단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또, 이번 2026년도 2월쯤 여행 도중 2분~5분마다 배를 쥐어뜯는 통증이 있어 병원을 찾았더니 원인 모를 복부산통?이라고 하셔서 엉덩이 주사를 맞고 그나마 괜찮아졌습니다. 그렇게 잘 지내오던 중 아래 증상이 재발했습니다.

1. 목요일

- 한 번씩 갑자기 명치쪽이 쿡 쑤시는 듯한 통증이 있었는데 4-5시간에 한 번씩이라 넘어갔습니다.

2. 금요일

- 해당 요일에도 명치 통증은 가끔 있었고, 스트레스를 받아 마라탕을 먹었습니다.

3. 토요일

- 위 통증과 설사, 배가 가끔씩 아팠습니다. 마라탕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기존에 처방받았던 역류성 식도염 약을 임의로 투여했습니다.

4. 일요일

- 배가 수축되듯 아픈 느낌이 조금씩 들었고, 위 통증과 한 번에 나타날 때가 있었습니다.

- 조금의 설사 녹변을 보았습니다.

5. 월요일

- 일요일과 동일하게 아팠습니다.

6. 오늘

- 배를 쥐어짜는듯한, 수축되는 통증이 심해졌으며, 한번 아픈게 아니라 여러 번 반복해서 통증이 옵니다. 유독 앉아 있을 때 더 아프고, 복부 팽창이 된 느낌이 있습니다.

- 통증의 정도는 길을 걷다가 한 번 아프면 쭈그려 앉을 정도입니다.

오늘 내과 방문해 처방받은 약은 ‘케이캡정, 국제레바미피드정, 티프라정, 포리부틴정‘입니다. 식후 30분 뒤 복용한 지 2시간 정도 지났으나 효과가 없는 것 같아 질문 올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설명해주신 증상만 보면 단순한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만으로 설명하기에는 통증이 다소 강한 편입니다. 특히 처음에는 명치 부위의 통증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설사와 복부 팽만감이 동반되었고, 현재는 배가 수축되거나 쥐어짜이는 듯한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걷다가 쭈그려앉을 정도로 아프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경우 스트레스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 후 장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복부 경련성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마라탕을 드신 이후 증상이 악화된 점을 고려하면 장 경련이나 장염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현재 통증의 강도가 상당하고 며칠째 지속되고 있어 단순 기능성 증상으로만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오늘 처방받으신 약은 위산 분비를 줄이고 위점막을 보호하거나 위장관 운동을 조절하는 약들입니다. 이러한 약들은 복용 후 2시간 만에 즉각적으로 통증을 없애주는 진통제가 아니므로 아직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점입니다.

    다만 통증이 계속 심해지거나 특정 부위로 집중되는 경우, 발열이나 구토가 생기는 경우, 혈변이 보이는 경우, 배가 점점 더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경우에는 다시 내과를 방문하거나 응급실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통증 때문에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라면 추가적인 혈액검사나 복부 초음파, 복부 전산화단층촬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면서 경과를 보되, 통증이 반복적으로 심하게 발생하거나 오늘 밤에도 호전이 없다면 재진료를 권합니다. 단순 위염보다는 장 경련 또는 다른 복부 질환에 대한 평가가 필요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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